정부 조직 개편안 두고 방송 정책 열띤 토론

입력 2013.02.14 (06:20) 수정 2013.02.1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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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송 정책의 상당수를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하는 정부 조직 개편안을 두고 논의가 진행 중인데요.

언론 관련 3대 학회가 방송의 공공성과 독립성이 보장될 수 있는 조직 개편을 주문했습니다.
'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년간 방송통신의 진흥과 규제를 총괄해온 방송통신위원회.

차기 정부는 규제 기능은 방통위가 주로 맡고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가 방송 통신 융합과 진흥을 담당하게하는 정부조직개편을 추진 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언론관련 3대 학회가 한자리에 모여 이같은 역할 분리 방안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이자리에서 방송 정책의 상당 부분을 미래부로 이관하는 것은 미디어 융합이라는 추세와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강상현(교수) : "독임제 장관 휘하로 방송이 들어간다는것은 방송의 정치적 독립성, 공공성을 유지 확장하는데 도움이 안되겠다."

미래부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방송정책을 산업 논리에서 접근하는 것은 경계했습니다.

<인터뷰> 강형철(숙명여대 교수) : "현재 조직법은 산업적인 측면만 강조하는 인상입니다"

방송의 공공성을 위해선 합의제 독립기구의 장점을 살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김경환(상지대 교수) : "다양성을 중요시하는 영역에서 육성하고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언론 3대 학회는 충분한 논의를 거쳐 사회적 공감를 얻을 수 있는 조직 개편안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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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조직 개편안 두고 방송 정책 열띤 토론
    • 입력 2013-02-14 06:22:26
    • 수정2013-02-14 0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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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송 정책의 상당수를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하는 정부 조직 개편안을 두고 논의가 진행 중인데요. 언론 관련 3대 학회가 방송의 공공성과 독립성이 보장될 수 있는 조직 개편을 주문했습니다. '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년간 방송통신의 진흥과 규제를 총괄해온 방송통신위원회. 차기 정부는 규제 기능은 방통위가 주로 맡고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가 방송 통신 융합과 진흥을 담당하게하는 정부조직개편을 추진 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언론관련 3대 학회가 한자리에 모여 이같은 역할 분리 방안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이자리에서 방송 정책의 상당 부분을 미래부로 이관하는 것은 미디어 융합이라는 추세와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강상현(교수) : "독임제 장관 휘하로 방송이 들어간다는것은 방송의 정치적 독립성, 공공성을 유지 확장하는데 도움이 안되겠다." 미래부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방송정책을 산업 논리에서 접근하는 것은 경계했습니다. <인터뷰> 강형철(숙명여대 교수) : "현재 조직법은 산업적인 측면만 강조하는 인상입니다" 방송의 공공성을 위해선 합의제 독립기구의 장점을 살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김경환(상지대 교수) : "다양성을 중요시하는 영역에서 육성하고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언론 3대 학회는 충분한 논의를 거쳐 사회적 공감를 얻을 수 있는 조직 개편안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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