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호주오픈 1R 불꽃타 ‘단독 선두’

입력 2013.02.14 (16:36) 수정 2013.02.1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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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인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첫날 10언더파를 몰아치며 돌풍을 일으켰다.

리디아 고는 14일 호주 캔버라 골프장(파73·6천67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1개, 보기 3개를 엮어 10언더파 63타를 쳤다.

리디아 고는 9언더파 64타를 기록한 2위 마리아 호세 우리베(콜롬비아)를 한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남녀 프로 대회, LPGA 투어,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리디아 고는 지난주 뉴질랜드 여자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10번홀에서 시작한 그는 전반에만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기록해 6타를 줄였고, 후반에도 2~4번홀 연속으로 버디를 잡는 등 4타를 더 줄였다.

특히 15번홀(파5)에서는 홀 뒤편에 떨어진 어프로치 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가 이글을 잡았다.

리디아 고는 경기 후 "오늘 날씨가 좋아서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디아 고의 강력한 대항마인 신지애(25·미래에셋)는 버디 9개, 보기 1개를 몰아쳐 8언더파 65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1번홀(파5)부터 버디를 잡은 신지애는 3번홀(파3)에서 보기를 낸 뒤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세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여 버디를 잡는 등 5개의 파5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으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신지애는 경기 후 "나 자신을 믿고 플레이했으니 오늘 경기에 만족한다"며 "아직 3일 남았으니 내 리듬에 맞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미향(20)이 7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청야니(타이완)는 5언더파 68타로 안젤라 스탠퍼드(미국)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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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디아 고, 호주오픈 1R 불꽃타 ‘단독 선두’
    • 입력 2013-02-14 16:36:13
    • 수정2013-02-15 18:05:19
    연합뉴스
아마추어 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인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첫날 10언더파를 몰아치며 돌풍을 일으켰다. 리디아 고는 14일 호주 캔버라 골프장(파73·6천67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1개, 보기 3개를 엮어 10언더파 63타를 쳤다. 리디아 고는 9언더파 64타를 기록한 2위 마리아 호세 우리베(콜롬비아)를 한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남녀 프로 대회, LPGA 투어,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리디아 고는 지난주 뉴질랜드 여자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10번홀에서 시작한 그는 전반에만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기록해 6타를 줄였고, 후반에도 2~4번홀 연속으로 버디를 잡는 등 4타를 더 줄였다. 특히 15번홀(파5)에서는 홀 뒤편에 떨어진 어프로치 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가 이글을 잡았다. 리디아 고는 경기 후 "오늘 날씨가 좋아서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디아 고의 강력한 대항마인 신지애(25·미래에셋)는 버디 9개, 보기 1개를 몰아쳐 8언더파 65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1번홀(파5)부터 버디를 잡은 신지애는 3번홀(파3)에서 보기를 낸 뒤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세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여 버디를 잡는 등 5개의 파5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으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신지애는 경기 후 "나 자신을 믿고 플레이했으니 오늘 경기에 만족한다"며 "아직 3일 남았으니 내 리듬에 맞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미향(20)이 7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청야니(타이완)는 5언더파 68타로 안젤라 스탠퍼드(미국)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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