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 질문…북핵 대책 촉구

입력 2013.02.15 (06:16) 수정 2013.02.1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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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는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정부의 대책 등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국회는 북한 핵실험 규탄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시켰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 정부 마지막 대정부 질문.

새누리당 의원들의 질의는 북핵 문제에 집중됐습니다.

우리도 핵무기를 가져야 한다는 핵무장론에 대해 정부는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이노근(새누리당 의원) : "전술 핵이라도 갖다 놔야하지 않습니까.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데."

<녹취> 김황식(국무총리) : "신중하게 논의해야지 함부로 논의할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4대강 사업과 민간인 사찰 등을 거론하며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는데 주력했고 김황식 총리는 반박했습니다.

<녹취> 김동철(민주통합당 의원) : "이명박 대통령은 헌정 사상 가장 나쁜 대통령입니다. 총리 들어가세요."

<녹취> 김황식(국무총리) :"들어가선 안되죠. 객관적인 수치를 갖고 얘기해야죠. 수치를 왜곡해서 확대해선 안 된다는 이야기이고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담뱃값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박재완(기획재정부 장관) : "물가상승률만 감안하더라도 이제는 올릴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김황식 총리는 지난 2년 4개월 간의 소회를 밝히면서 정치권에 일침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김황식(국무총리) : "물러나는 총리로서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모든 것을 객관적이고 중립적이고 냉정한 시각으로 봐주십시오."

여야는 대정부 질문 도중 상정된 북한 핵실험 규탄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습니다.

하지만 통합진보당 소속 의원 6명은 결의안에 대화를 통한 해결방안이 빠졌다는 이유로 결의안 표결에 모두 불참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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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대정부 질문…북핵 대책 촉구
    • 입력 2013-02-15 06:22:36
    • 수정2013-02-15 0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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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는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정부의 대책 등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국회는 북한 핵실험 규탄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시켰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 정부 마지막 대정부 질문. 새누리당 의원들의 질의는 북핵 문제에 집중됐습니다. 우리도 핵무기를 가져야 한다는 핵무장론에 대해 정부는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이노근(새누리당 의원) : "전술 핵이라도 갖다 놔야하지 않습니까.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데." <녹취> 김황식(국무총리) : "신중하게 논의해야지 함부로 논의할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4대강 사업과 민간인 사찰 등을 거론하며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는데 주력했고 김황식 총리는 반박했습니다. <녹취> 김동철(민주통합당 의원) : "이명박 대통령은 헌정 사상 가장 나쁜 대통령입니다. 총리 들어가세요." <녹취> 김황식(국무총리) :"들어가선 안되죠. 객관적인 수치를 갖고 얘기해야죠. 수치를 왜곡해서 확대해선 안 된다는 이야기이고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담뱃값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박재완(기획재정부 장관) : "물가상승률만 감안하더라도 이제는 올릴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김황식 총리는 지난 2년 4개월 간의 소회를 밝히면서 정치권에 일침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김황식(국무총리) : "물러나는 총리로서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모든 것을 객관적이고 중립적이고 냉정한 시각으로 봐주십시오." 여야는 대정부 질문 도중 상정된 북한 핵실험 규탄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습니다. 하지만 통합진보당 소속 의원 6명은 결의안에 대화를 통한 해결방안이 빠졌다는 이유로 결의안 표결에 모두 불참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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