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박사 ‘건강강좌’, 알고보니 사기
입력 2013.02.15 (07:17)
수정 2013.02.1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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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대를 나온 박사로 행세하며, 공공기관의 의료 강좌를 맡아온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하다보니, 6년 넘게 이런 사실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지방자치단체의 전문가 초청 특강.
연단에 오른 남성이 건강과 장수 비법에 대해 강의 합니다.
<녹취> "호통을 치려면은 건강이 우선인거죠."
하는일도 많습니다.
<녹취> "농림수산부에서 식품 심의를 하는 심의위원이에요 내가. 교정전문 치과도 내가 하고 있는 사람인데"
이 남성을 소개하는 포스터.
서울대 농대와 보건대, 미국 하버드대를 거친 겸임 교수로 소개돼 있습니다.
사실일까?
<인터뷰> 이배열(용인동부서) : "저희가 서울대에 확인을 해봤는데 서울대에 다닌적도 없고 학위도 전혀 확인이 안됩니다."
경찰에 붙잡힌 이 남성은 이런식으로 학력과 경력을 위조해, 지난 2006년부터 공공기관의 전문가 강연을 맡아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확인된 강연이 56차례, 강사료만 8천만 원 넘게 챙겼고, 또, 허위 학력을 이용해 이런 건강 DVD와 책까지 출간했습니다.
강사를 소개해주는 전문사설기관에 전문강사로 버젓히 등록돼 있었지만, 검증은 허술했습니다.
<녹취> 강사 섭외기관(사단법인) : "1순위는 본인이 주는걸 믿는거죠. (졸업증명서 이런건 안받으시나요?) 네, 강사를 모실때 증명서를 받고 이런건 없어요."
경찰은 이 남성이 인터넷 등을 통해 습득한 의료 정보로 전문가 행세를 한 것으로 보고, 사기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서울대를 나온 박사로 행세하며, 공공기관의 의료 강좌를 맡아온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하다보니, 6년 넘게 이런 사실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지방자치단체의 전문가 초청 특강.
연단에 오른 남성이 건강과 장수 비법에 대해 강의 합니다.
<녹취> "호통을 치려면은 건강이 우선인거죠."
하는일도 많습니다.
<녹취> "농림수산부에서 식품 심의를 하는 심의위원이에요 내가. 교정전문 치과도 내가 하고 있는 사람인데"
이 남성을 소개하는 포스터.
서울대 농대와 보건대, 미국 하버드대를 거친 겸임 교수로 소개돼 있습니다.
사실일까?
<인터뷰> 이배열(용인동부서) : "저희가 서울대에 확인을 해봤는데 서울대에 다닌적도 없고 학위도 전혀 확인이 안됩니다."
경찰에 붙잡힌 이 남성은 이런식으로 학력과 경력을 위조해, 지난 2006년부터 공공기관의 전문가 강연을 맡아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확인된 강연이 56차례, 강사료만 8천만 원 넘게 챙겼고, 또, 허위 학력을 이용해 이런 건강 DVD와 책까지 출간했습니다.
강사를 소개해주는 전문사설기관에 전문강사로 버젓히 등록돼 있었지만, 검증은 허술했습니다.
<녹취> 강사 섭외기관(사단법인) : "1순위는 본인이 주는걸 믿는거죠. (졸업증명서 이런건 안받으시나요?) 네, 강사를 모실때 증명서를 받고 이런건 없어요."
경찰은 이 남성이 인터넷 등을 통해 습득한 의료 정보로 전문가 행세를 한 것으로 보고, 사기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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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박사 ‘건강강좌’, 알고보니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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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2-15 07:19:05
- 수정2013-02-15 07:55:43
<앵커 멘트>
서울대를 나온 박사로 행세하며, 공공기관의 의료 강좌를 맡아온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하다보니, 6년 넘게 이런 사실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지방자치단체의 전문가 초청 특강.
연단에 오른 남성이 건강과 장수 비법에 대해 강의 합니다.
<녹취> "호통을 치려면은 건강이 우선인거죠."
하는일도 많습니다.
<녹취> "농림수산부에서 식품 심의를 하는 심의위원이에요 내가. 교정전문 치과도 내가 하고 있는 사람인데"
이 남성을 소개하는 포스터.
서울대 농대와 보건대, 미국 하버드대를 거친 겸임 교수로 소개돼 있습니다.
사실일까?
<인터뷰> 이배열(용인동부서) : "저희가 서울대에 확인을 해봤는데 서울대에 다닌적도 없고 학위도 전혀 확인이 안됩니다."
경찰에 붙잡힌 이 남성은 이런식으로 학력과 경력을 위조해, 지난 2006년부터 공공기관의 전문가 강연을 맡아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확인된 강연이 56차례, 강사료만 8천만 원 넘게 챙겼고, 또, 허위 학력을 이용해 이런 건강 DVD와 책까지 출간했습니다.
강사를 소개해주는 전문사설기관에 전문강사로 버젓히 등록돼 있었지만, 검증은 허술했습니다.
<녹취> 강사 섭외기관(사단법인) : "1순위는 본인이 주는걸 믿는거죠. (졸업증명서 이런건 안받으시나요?) 네, 강사를 모실때 증명서를 받고 이런건 없어요."
경찰은 이 남성이 인터넷 등을 통해 습득한 의료 정보로 전문가 행세를 한 것으로 보고, 사기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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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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