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 성공 자축’ 대규모 군중집회

입력 2013.02.15 (12:04) 수정 2013.02.15 (13: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이 대규모 군중대회를 갖고 핵실험 성공을 자축했습니다.

대북제재에 맞서 내부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대규모 군중집회를 열었습니다.

3차 핵실험 성공을 자축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번 군중대회에는 김기남 노동당 선전담당 비서와 김영춘 군사부장 등 북한 지도부 내 충성파로 알려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군중대회에서는 "3차 핵실험은 민족사적 쾌거"라며 "인공위성 날린 기상으로 핵보유국이 된 조선의 영광을 드높이자"는 등의 구호가 나왔습니다.

핵실험이후 취해질 대북제재 등에 대비해 내부 결속을 강화하려는 목적과 내일 김정일 생일을 앞두고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이와 함께 북한군 장성급 인사 48명에 대한 승진 인사도 발표했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최고사령관 명령으로 발표한 이번 군 승진 인사에서는 장수길과 림종환 등 10명에게 중장으로, 차용범과 김석찬 등 38명이 소장으로 진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 전문가들은 지난해에도 김정일을 생일을 앞두고 군 승진 인사를 실시했었다면서 이번 인사에는 은하 3호 발사와 핵실험에 관련된 인사들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한, ‘핵실험 성공 자축’ 대규모 군중집회
    • 입력 2013-02-15 12:05:47
    • 수정2013-02-15 13:48:27
    뉴스 12
<앵커 멘트> 북한이 대규모 군중대회를 갖고 핵실험 성공을 자축했습니다. 대북제재에 맞서 내부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대규모 군중집회를 열었습니다. 3차 핵실험 성공을 자축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번 군중대회에는 김기남 노동당 선전담당 비서와 김영춘 군사부장 등 북한 지도부 내 충성파로 알려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군중대회에서는 "3차 핵실험은 민족사적 쾌거"라며 "인공위성 날린 기상으로 핵보유국이 된 조선의 영광을 드높이자"는 등의 구호가 나왔습니다. 핵실험이후 취해질 대북제재 등에 대비해 내부 결속을 강화하려는 목적과 내일 김정일 생일을 앞두고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이와 함께 북한군 장성급 인사 48명에 대한 승진 인사도 발표했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최고사령관 명령으로 발표한 이번 군 승진 인사에서는 장수길과 림종환 등 10명에게 중장으로, 차용범과 김석찬 등 38명이 소장으로 진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 전문가들은 지난해에도 김정일을 생일을 앞두고 군 승진 인사를 실시했었다면서 이번 인사에는 은하 3호 발사와 핵실험에 관련된 인사들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