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훈련 보더니 ‘현지 반응 괜찮네’

입력 2013.02.15 (14:00) 수정 2013.02.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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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투수' 류현진(26)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자 현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의 켄 거닉 기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의 불펜 투구 소식을 전하며 주변의 반응을 소개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바라던 대로 공을 원하는 곳에 던졌다"고 평가했고 포수 A.J 엘리스도 "좋은 인상을 심어주려 무리하지 않고 여유있게 스트라이크존 좌우를 찔렀다"고 칭찬했다.

거닉 기자는 14일 류현진의 장거리 달리기 실력을 비판하며 "담배를 끊어야 할 것 같다"고 지적한 장본인이다.

그러나 하루 만에 긍정적인 전망으로 돌아섰다.

그는 기사에 "천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한국 야구의 관행에서 벗어나 류현진이 빨리 적응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원래 오른손잡이임에도 왼손 투수로 자신을 단련시켰다는 사실을 보면 그의 적응력을 알 수 있다"고 적었다.

클럽하우스 내에서 류현진의 행동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가 나왔다.

거닉 기자는 "수십 명의 한국 취재진을 몰고 다니는 류현진은 바로 옆 로커를 쓰는 크리스 카푸아노와 조시 베켓 등 동료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클럽하우스 바깥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는 예의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포수 엘리스는 미리 구단을 통해 류현진의 투구 장면이 담긴 비디오를 봤으나 아직 한국어는 잘 모른다며 "손목에 중요한 어구들을 적어 둬야 할 것 같다"고 친근감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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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훈련 보더니 ‘현지 반응 괜찮네’
    • 입력 2013-02-15 14:00:28
    • 수정2013-02-16 13:57:33
    연합뉴스
'괴물 투수' 류현진(26)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자 현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의 켄 거닉 기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의 불펜 투구 소식을 전하며 주변의 반응을 소개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바라던 대로 공을 원하는 곳에 던졌다"고 평가했고 포수 A.J 엘리스도 "좋은 인상을 심어주려 무리하지 않고 여유있게 스트라이크존 좌우를 찔렀다"고 칭찬했다. 거닉 기자는 14일 류현진의 장거리 달리기 실력을 비판하며 "담배를 끊어야 할 것 같다"고 지적한 장본인이다. 그러나 하루 만에 긍정적인 전망으로 돌아섰다. 그는 기사에 "천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한국 야구의 관행에서 벗어나 류현진이 빨리 적응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원래 오른손잡이임에도 왼손 투수로 자신을 단련시켰다는 사실을 보면 그의 적응력을 알 수 있다"고 적었다. 클럽하우스 내에서 류현진의 행동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가 나왔다. 거닉 기자는 "수십 명의 한국 취재진을 몰고 다니는 류현진은 바로 옆 로커를 쓰는 크리스 카푸아노와 조시 베켓 등 동료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클럽하우스 바깥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는 예의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포수 엘리스는 미리 구단을 통해 류현진의 투구 장면이 담긴 비디오를 봤으나 아직 한국어는 잘 모른다며 "손목에 중요한 어구들을 적어 둬야 할 것 같다"고 친근감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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