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발사체와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차이는?

입력 2013.02.15 (21:04) 수정 2013.02.1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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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위성 발사체라고 주장한 은하 3호를 지난해 성공적으로 발사했었습니다.

이 위성 발사체를 탄도 미사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떤 기술이 더 필요한 것인지, 이어서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주정거장 미르가 대기권에 추락하면서 불덩이로 변합니다.

대기와의 마찰열이 6-7천도나 되기 때문입니다.

대륙간 탄도 미사일은 공기와의 마찰로 생기는 이런 고열을 견뎌내야 합니다.

우주발사체와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차이는 바로 발사체 상단에 있습니다.

위성이 있는 자리에 핵탄두를 장착한 것이 바로 미사일입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도 우주 발사체처럼 하늘로 올라간 뒤 1,2단이 차례로 분리되면서 핵탄두만 남습니다.

이 핵탄두가 대기권의 고열을 견뎌내며 목표 지점에 떨어져야 합니다.

<인터뷰> 장영근 교수(한국항공대 교수) : "온도가 엄청 올라갈 거구요. 그런 온도를 견딜 수 있는 소재가 필요한 거구요. 또 한가지는 재진입할 때 들어오는 자세, 각도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핵 탄두는 우주에서 다시 대기권으로 진로를 바꿔 들어와야하는데 이때 추진체 기술도 추가로 확보해야 합니다.

현재 은하 3호의 사정거리는 만 킬로미터 정도로 추정되지만 핵탄두와 대기권 재진입을 위한 추진체를 실으면 사정거리가 절반가량 줄어들기때문에 사정 거리 확보도 중요한 과젭니다.

이와함께 북한이 핵실험을 통해 공언한 것처럼 핵 탄두의 크기와 무게를 얼마나 줄였는지도 관심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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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성발사체와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차이는?
    • 입력 2013-02-15 21:05:36
    • 수정2013-02-15 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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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위성 발사체라고 주장한 은하 3호를 지난해 성공적으로 발사했었습니다. 이 위성 발사체를 탄도 미사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떤 기술이 더 필요한 것인지, 이어서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주정거장 미르가 대기권에 추락하면서 불덩이로 변합니다. 대기와의 마찰열이 6-7천도나 되기 때문입니다. 대륙간 탄도 미사일은 공기와의 마찰로 생기는 이런 고열을 견뎌내야 합니다. 우주발사체와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차이는 바로 발사체 상단에 있습니다. 위성이 있는 자리에 핵탄두를 장착한 것이 바로 미사일입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도 우주 발사체처럼 하늘로 올라간 뒤 1,2단이 차례로 분리되면서 핵탄두만 남습니다. 이 핵탄두가 대기권의 고열을 견뎌내며 목표 지점에 떨어져야 합니다. <인터뷰> 장영근 교수(한국항공대 교수) : "온도가 엄청 올라갈 거구요. 그런 온도를 견딜 수 있는 소재가 필요한 거구요. 또 한가지는 재진입할 때 들어오는 자세, 각도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핵 탄두는 우주에서 다시 대기권으로 진로를 바꿔 들어와야하는데 이때 추진체 기술도 추가로 확보해야 합니다. 현재 은하 3호의 사정거리는 만 킬로미터 정도로 추정되지만 핵탄두와 대기권 재진입을 위한 추진체를 실으면 사정거리가 절반가량 줄어들기때문에 사정 거리 확보도 중요한 과젭니다. 이와함께 북한이 핵실험을 통해 공언한 것처럼 핵 탄두의 크기와 무게를 얼마나 줄였는지도 관심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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