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정일 71번째 생일…10만 군중집회

입력 2013.02.16 (07:03) 수정 2013.02.1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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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오늘 김정일의 71번째 생일을 앞두고 핵실험을 자축하는 대규모 군중집회에 이어 당 보고 대회 등이 있따라 열렸습니다.

그런데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 이후 각종 회의를 주재하며 위협적 언동을 이어갔던 김정은은 핵실험이후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사수하자! 사수하자!"

북한이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3차 핵실험을 자축하는 대규모 군중집회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김기남(북한 노동당 비서) : "오늘의 승리는 위대한 대원수님들과 우리당의 당의 현명한 영도가 안아온 빛나는 결실이다."

당과 군 원로들이 대거 참석했지만 김정은 제 1비서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고모부 장성택과 고모 김경희 등 최측근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늘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을 앞두고 어제 열린 경축 중앙보고대회에도 김정은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과거 김정일이 핵과 미사일로 국제사회를 위협한 뒤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것과 같은 양상입니다.

<인터뷰> 김용현(교수) : "경호상의 문제, 외부로부터의 뭔가 타격이 올 수도 있다는 그런 것 때문에 지도자가 상당기간 나오지 않는 그런 사례가 과거에도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명의로 군 장성 48명의 승진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군보다 당을 우선시했던데 따른 불만을 무마하고 핵실험 관련자들에 대한 포상의 성격도 있을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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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김정일 71번째 생일…10만 군중집회
    • 입력 2013-02-16 07:05:04
    • 수정2013-02-16 08: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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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오늘 김정일의 71번째 생일을 앞두고 핵실험을 자축하는 대규모 군중집회에 이어 당 보고 대회 등이 있따라 열렸습니다. 그런데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 이후 각종 회의를 주재하며 위협적 언동을 이어갔던 김정은은 핵실험이후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사수하자! 사수하자!" 북한이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3차 핵실험을 자축하는 대규모 군중집회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김기남(북한 노동당 비서) : "오늘의 승리는 위대한 대원수님들과 우리당의 당의 현명한 영도가 안아온 빛나는 결실이다." 당과 군 원로들이 대거 참석했지만 김정은 제 1비서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고모부 장성택과 고모 김경희 등 최측근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늘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을 앞두고 어제 열린 경축 중앙보고대회에도 김정은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과거 김정일이 핵과 미사일로 국제사회를 위협한 뒤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것과 같은 양상입니다. <인터뷰> 김용현(교수) : "경호상의 문제, 외부로부터의 뭔가 타격이 올 수도 있다는 그런 것 때문에 지도자가 상당기간 나오지 않는 그런 사례가 과거에도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명의로 군 장성 48명의 승진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군보다 당을 우선시했던데 따른 불만을 무마하고 핵실험 관련자들에 대한 포상의 성격도 있을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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