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핵실험 이후 첫 공개 활동

입력 2013.02.16 (12:01) 수정 2013.02.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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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핵실험 이후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던 북한의 김정은 제1 비서가 공개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의 71번째 생일을 맞아 김정일 이름이 들어간 '시계 표창'을 만들어 군인과 과학자 등에게 수여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김정은 제1 비서가 3차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타났습니다.

김정은 제1 비서는 어제 평양에 있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김정일시계 표창 수여식'에 참석했습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은 제1 비서가 "조국보위와 사회주의 강성국가 건설에 공훈이 있는 군인과 과학자, 기술자 등에게 '시계 표창'을 수여했다"고 전했습니다.

'시계 표창'을 받은 사람들 가운데 은하 3호나 3차 핵실험 관련자들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실제로 북한은 은하 3호 발사에 공로가 있는 과학자와 기술자, 노동자 등에게 '공화국 영웅칭호'와 김일성훈장을 수여한 적이 있습니다.

'시계 표창'은 최고지도자의 이름이 새겨진 시계를 유공자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지금까지는 '김일성시계 표창'만 있었고, '김정일시계 표창'은 오늘 김정일의 71번째 생일을 앞두고 새로 만들어 어제 처음으로 수여했습니다.

수여식에는 김정은 제1비서뿐만아니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최영림 내각총리,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등 북한 지도부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김정은 제1비서는 그제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자축하기 위해 연 대규모 군중집회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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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핵실험 이후 첫 공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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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3-02-16 16: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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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핵실험 이후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던 북한의 김정은 제1 비서가 공개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의 71번째 생일을 맞아 김정일 이름이 들어간 '시계 표창'을 만들어 군인과 과학자 등에게 수여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김정은 제1 비서가 3차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타났습니다. 김정은 제1 비서는 어제 평양에 있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김정일시계 표창 수여식'에 참석했습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은 제1 비서가 "조국보위와 사회주의 강성국가 건설에 공훈이 있는 군인과 과학자, 기술자 등에게 '시계 표창'을 수여했다"고 전했습니다. '시계 표창'을 받은 사람들 가운데 은하 3호나 3차 핵실험 관련자들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실제로 북한은 은하 3호 발사에 공로가 있는 과학자와 기술자, 노동자 등에게 '공화국 영웅칭호'와 김일성훈장을 수여한 적이 있습니다. '시계 표창'은 최고지도자의 이름이 새겨진 시계를 유공자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지금까지는 '김일성시계 표창'만 있었고, '김정일시계 표창'은 오늘 김정일의 71번째 생일을 앞두고 새로 만들어 어제 처음으로 수여했습니다. 수여식에는 김정은 제1비서뿐만아니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최영림 내각총리,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등 북한 지도부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김정은 제1비서는 그제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자축하기 위해 연 대규모 군중집회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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