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8연승-홈 17연승 ‘정규 매직넘버 6’

입력 2013.02.17 (16:02) 수정 2013.02.1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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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가 최근 8연승을 내달리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 넘버를 6으로 줄였다.

SK는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의 홈 경기에서 100-88로 이겼다.

35승7패가 된 SK는 남은 12경기에서 6승만 더하면 2위 울산 모비스(30승13패)가 남은 경기에서 다 이겨도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SK는 이날 홈 17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프로농구 홈 경기 최다 연승 기록도 계속 했다.

코트니 심스가 27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한 SK는 김민수와 김선형도 나란히 15점씩 넣어 이번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100점을 넣었다.

이번 시즌 한 경기에서 100점 이상 득점은 이날 SK 외에 지난해 12월29일 LG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103-86 승리를 거둔 것까지 두 차례 나왔다.

3쿼터까지 17점을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가른 SK는 4쿼터 막판 LG에 90-80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4쿼터에만 12점을 퍼부은 심스가 연달아 4점을 보태 LG의 상승세를 차단했다.

LG는 아이라 클라크(25점·11리바운드)가 힘을 냈지만 최근 SK 전 5연패를 당했다.

인천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전주 KCC를 77-55로 물리쳤다.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전자랜드는 8천466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최근 홈 경기 7연패 사슬을 끊어 기쁨이 더 했다.

전반까지 41-31로 앞선 전자랜드는 3쿼터 초반 5분30초가 넘도록 KCC를 무득점에 묶어놓고 문태종, 디앤젤로 카스토, 강혁, 정영삼 등이 돌아가며 11점을 넣어 순식간에 52-31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 KCC는 전날 고양 오리온스와 전주에서 접전을 벌이고 온 탓에 후반 체력 저하가 눈에 띄었다.

전자랜드는 이날 생일을 맞은 카스토가 23점, 11리바운드로 기분을 냈고 국내 선수로는 정영삼(14점)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KCC는 12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김효범이 3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5반칙으로 퇴장당해 최근 상승세를 살려가지 못했다. 이번 시즌 전자랜드를 상대로 5전 전패다.

모비스는 원주 동부와의 원정 경기에서 67-62로 이겨 최근 동부를 상대로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3쿼터 초반 19점 차까지 끌려가던 동부가 4쿼터 초반 내리 10점을 넣으면서 경기는 순식간에 접전 양상으로 돌변했다.

그러나 모비스는 경기 종료 55초를 남기고 김시래의 중거리포로 65-62를 만들었고 종료 33초 전에는 함지훈이 동부 리처드 로비의 슛을 블로킹해내 승리를 지켜냈다.

모비스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30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해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김주성이 발목 부상으로 결장 중인 동부는 이광재(18점), 이승준(13점·11리바운드) 등이 힘을 냈지만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최근 8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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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8연승-홈 17연승 ‘정규 매직넘버 6’
    • 입력 2013-02-17 16:02:42
    • 수정2013-02-17 22:17:32
    연합뉴스
서울 SK가 최근 8연승을 내달리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 넘버를 6으로 줄였다. SK는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의 홈 경기에서 100-88로 이겼다. 35승7패가 된 SK는 남은 12경기에서 6승만 더하면 2위 울산 모비스(30승13패)가 남은 경기에서 다 이겨도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SK는 이날 홈 17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프로농구 홈 경기 최다 연승 기록도 계속 했다. 코트니 심스가 27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한 SK는 김민수와 김선형도 나란히 15점씩 넣어 이번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100점을 넣었다. 이번 시즌 한 경기에서 100점 이상 득점은 이날 SK 외에 지난해 12월29일 LG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103-86 승리를 거둔 것까지 두 차례 나왔다. 3쿼터까지 17점을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가른 SK는 4쿼터 막판 LG에 90-80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4쿼터에만 12점을 퍼부은 심스가 연달아 4점을 보태 LG의 상승세를 차단했다. LG는 아이라 클라크(25점·11리바운드)가 힘을 냈지만 최근 SK 전 5연패를 당했다. 인천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전주 KCC를 77-55로 물리쳤다.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전자랜드는 8천466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최근 홈 경기 7연패 사슬을 끊어 기쁨이 더 했다. 전반까지 41-31로 앞선 전자랜드는 3쿼터 초반 5분30초가 넘도록 KCC를 무득점에 묶어놓고 문태종, 디앤젤로 카스토, 강혁, 정영삼 등이 돌아가며 11점을 넣어 순식간에 52-31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 KCC는 전날 고양 오리온스와 전주에서 접전을 벌이고 온 탓에 후반 체력 저하가 눈에 띄었다. 전자랜드는 이날 생일을 맞은 카스토가 23점, 11리바운드로 기분을 냈고 국내 선수로는 정영삼(14점)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KCC는 12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김효범이 3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5반칙으로 퇴장당해 최근 상승세를 살려가지 못했다. 이번 시즌 전자랜드를 상대로 5전 전패다. 모비스는 원주 동부와의 원정 경기에서 67-62로 이겨 최근 동부를 상대로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3쿼터 초반 19점 차까지 끌려가던 동부가 4쿼터 초반 내리 10점을 넣으면서 경기는 순식간에 접전 양상으로 돌변했다. 그러나 모비스는 경기 종료 55초를 남기고 김시래의 중거리포로 65-62를 만들었고 종료 33초 전에는 함지훈이 동부 리처드 로비의 슛을 블로킹해내 승리를 지켜냈다. 모비스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30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해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김주성이 발목 부상으로 결장 중인 동부는 이광재(18점), 이승준(13점·11리바운드) 등이 힘을 냈지만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최근 8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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