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 우리은행 우승에 ‘고춧가루’

입력 2013.02.17 (20:21) 수정 2013.02.1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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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우승 확정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우리은행은 17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외환과의 원정 경기에서 56-62로 졌다.

이날 이겼더라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었던 우리은행(23승10패)은 남은 두 경기에서 1승을 더해야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할 수 있다. 2위 안산 신한은행(21승11패)과의 승차는 1.5경기 차로 좁혀졌다.

우리은행은 21일 청주 국민은행, 24일 신한은행과의 원정 경기를 남겨놨다.

이미 4강 준플레이오프 진출은 좌절됐지만 최하위를 면하겠다는 각오로 맞선 하나외환의 투지가 돋보인 경기였다.

하나외환은 52-49로 앞선 경기 종료 3분15초를 남기고 김지윤이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에 성공해 5점 차로 달아났다.

하나외환의 '해결사'는 김지현이었다.

김지현은 54-51로 앞선 경기 종료 1분57초 전과 57-54이던 경기 종료 36초를 남기고 연달아 3점포 두 방을 꽂아 막판 팽팽했던 흐름을 하나외환 쪽으로 확실히 돌려놨다.

또 60-56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도 착실히 넣어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하나외환은 구리 KDB생명과 함께 12승21패로 공동 5위 자리를 사수했다.

하나외환은 김정은과 나키아 샌포드가 나란히 17점씩 넣었다.

외국인 선수 티나 톰슨이 이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행사에 참석하느라 결장한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25점으로 분전했다.

구리에서는 홈팀 구리 KDB생명이 청주 국민은행을 87-68로 물리쳤다.

이미 4강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KDB생명은 신정자(16점·11리바운드·5어시스트)와 한채진(17점·6리바운드·5어시스트), 캐서린 크레에벨드(20점·9리바운드) 등이 맹활약을 펼쳐 전반까지 51-30으로 앞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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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외환, 우리은행 우승에 ‘고춧가루’
    • 입력 2013-02-17 20:21:43
    • 수정2013-02-17 22:17:32
    연합뉴스
춘천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우승 확정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우리은행은 17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외환과의 원정 경기에서 56-62로 졌다. 이날 이겼더라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었던 우리은행(23승10패)은 남은 두 경기에서 1승을 더해야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할 수 있다. 2위 안산 신한은행(21승11패)과의 승차는 1.5경기 차로 좁혀졌다. 우리은행은 21일 청주 국민은행, 24일 신한은행과의 원정 경기를 남겨놨다. 이미 4강 준플레이오프 진출은 좌절됐지만 최하위를 면하겠다는 각오로 맞선 하나외환의 투지가 돋보인 경기였다. 하나외환은 52-49로 앞선 경기 종료 3분15초를 남기고 김지윤이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에 성공해 5점 차로 달아났다. 하나외환의 '해결사'는 김지현이었다. 김지현은 54-51로 앞선 경기 종료 1분57초 전과 57-54이던 경기 종료 36초를 남기고 연달아 3점포 두 방을 꽂아 막판 팽팽했던 흐름을 하나외환 쪽으로 확실히 돌려놨다. 또 60-56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도 착실히 넣어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하나외환은 구리 KDB생명과 함께 12승21패로 공동 5위 자리를 사수했다. 하나외환은 김정은과 나키아 샌포드가 나란히 17점씩 넣었다. 외국인 선수 티나 톰슨이 이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행사에 참석하느라 결장한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25점으로 분전했다. 구리에서는 홈팀 구리 KDB생명이 청주 국민은행을 87-68로 물리쳤다. 이미 4강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KDB생명은 신정자(16점·11리바운드·5어시스트)와 한채진(17점·6리바운드·5어시스트), 캐서린 크레에벨드(20점·9리바운드) 등이 맹활약을 펼쳐 전반까지 51-30으로 앞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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