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율 낮추기 위해 담뱃값 인상…논란 확산
입력 2013.02.19 (09:40)
수정 2013.02.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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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담뱃값 인상론이 또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 수준인 흡연율을 낮추고 세원도 늘려야 한다고 하지만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 12월 500원이 오른 뒤 동결된 담뱃값.
물가상승과 서민 가계부담 증가가 우려된다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최근 흡연율도 낮추고 세원도 확충하기 위해 '담뱃값 인상론'을 제기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녹취> 박재완(기획재정부 장관/지난 14일 국회 대정부 질문) : "물가상승률만 감안하더라도 이제는 올릴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금연단체와 정부 연구기관도 담뱃값 인상론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홍관(한국금연운동협의 회장) : "담배 가격인상만큼 효과적인 금연정책이 없다는 것이고요, 특히 우리나라 담배 가격은 OECD 34개 국가 중에서 가장 싼 국가입니다."
<인터뷰> 최은진(연구위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 : "7천 원 선까지 올려져야지만 흡연율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연구가 있습니다."
하지만, 담뱃값을 10% 올릴 때 줄어드는 담배 소비량은 4%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돼, 금연 효과는 적고 서민 부담만 늘린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헌재(흡연자 단체/'아이러브 스모킹') : "답답하죠. 돈 있는 사람들이야 어차피 담뱃값에 신경 안 쓰고 담배 필 거고, 없는 서민들에게는 직접적인 피해가 많이 올 테니까요."
오늘 국회에서는 담뱃값 인상 여부와 관련한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담뱃값 인상을 둘러싼 논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최근 담뱃값 인상론이 또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 수준인 흡연율을 낮추고 세원도 늘려야 한다고 하지만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 12월 500원이 오른 뒤 동결된 담뱃값.
물가상승과 서민 가계부담 증가가 우려된다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최근 흡연율도 낮추고 세원도 확충하기 위해 '담뱃값 인상론'을 제기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녹취> 박재완(기획재정부 장관/지난 14일 국회 대정부 질문) : "물가상승률만 감안하더라도 이제는 올릴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금연단체와 정부 연구기관도 담뱃값 인상론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홍관(한국금연운동협의 회장) : "담배 가격인상만큼 효과적인 금연정책이 없다는 것이고요, 특히 우리나라 담배 가격은 OECD 34개 국가 중에서 가장 싼 국가입니다."
<인터뷰> 최은진(연구위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 : "7천 원 선까지 올려져야지만 흡연율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연구가 있습니다."
하지만, 담뱃값을 10% 올릴 때 줄어드는 담배 소비량은 4%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돼, 금연 효과는 적고 서민 부담만 늘린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헌재(흡연자 단체/'아이러브 스모킹') : "답답하죠. 돈 있는 사람들이야 어차피 담뱃값에 신경 안 쓰고 담배 필 거고, 없는 서민들에게는 직접적인 피해가 많이 올 테니까요."
오늘 국회에서는 담뱃값 인상 여부와 관련한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담뱃값 인상을 둘러싼 논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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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흡연율 낮추기 위해 담뱃값 인상…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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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2-19 09:41:00
- 수정2013-02-19 10:14:40

<앵커 멘트>
최근 담뱃값 인상론이 또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 수준인 흡연율을 낮추고 세원도 늘려야 한다고 하지만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 12월 500원이 오른 뒤 동결된 담뱃값.
물가상승과 서민 가계부담 증가가 우려된다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최근 흡연율도 낮추고 세원도 확충하기 위해 '담뱃값 인상론'을 제기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녹취> 박재완(기획재정부 장관/지난 14일 국회 대정부 질문) : "물가상승률만 감안하더라도 이제는 올릴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금연단체와 정부 연구기관도 담뱃값 인상론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홍관(한국금연운동협의 회장) : "담배 가격인상만큼 효과적인 금연정책이 없다는 것이고요, 특히 우리나라 담배 가격은 OECD 34개 국가 중에서 가장 싼 국가입니다."
<인터뷰> 최은진(연구위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 : "7천 원 선까지 올려져야지만 흡연율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연구가 있습니다."
하지만, 담뱃값을 10% 올릴 때 줄어드는 담배 소비량은 4%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돼, 금연 효과는 적고 서민 부담만 늘린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헌재(흡연자 단체/'아이러브 스모킹') : "답답하죠. 돈 있는 사람들이야 어차피 담뱃값에 신경 안 쓰고 담배 필 거고, 없는 서민들에게는 직접적인 피해가 많이 올 테니까요."
오늘 국회에서는 담뱃값 인상 여부와 관련한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담뱃값 인상을 둘러싼 논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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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우 기자 futur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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