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승용차 통행량 감소…지역별 격차 커

입력 2013.02.19 (09:54) 수정 2013.02.19 (10: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서울로 출퇴근하는 신도시 주민들께선 승용차와 대중교통 가운데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시나요?

서울시가 수도권 주민들의 통행 실태를 조사했더니 서울로 들어오는 전체 승용차 통행량은 줄었는데 그 감소폭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를 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출근시간대 서울 시내로 들어오는 외곽 도로.

진입 차량은 2010년 기준 하루 평균 130여 만대로 4년 전에 비해 10% 줄었습니다.

<녹취> "시간당 430대 정도 지나가는데요."

하지만, 전체 차량의 통행량을 지역별로 확인해보면 감소폭이 크게 다릅니다.

서울에서 철도나 지하철로 연결된 수원과 부천, 고양, 성남 방면은 10% 이상 줄어든 반면 김포와 파주 등지는 6% 정도 줄어드는데 그쳤습니다.

철도가 없는 신도시엔 서울로 들어오는 대중교통이 광역버스밖에 없어 승용차 통행량이 비교적 적게 줄어든 겁니다.

<인터뷰> 이순복(김포한강신도시 거주) : "대중교통이 잘만 돼있다고 하면 굳이 요즘 경기 어려울 때 자가용 갖고 다닐 이유 없죠...방법이 없으니까..."

서울시 등 지자체들은 철도의 수송 분담률이 가장 높은 만큼 신도시까지 노선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호(서울시 교통정책관) : "(현재)서울까지만 나와있는 철도를 시 외곽으로 연계해서 (신도시로) 연장시켜 나가는 방법이 하나가 있겠고요 더 길어나가면 지하철도 뚫어서..."

갈수록 늘어나는 신도시의 교통 수요를 감안해 광역 교통망 확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시 승용차 통행량 감소…지역별 격차 커
    • 입력 2013-02-19 09:55:15
    • 수정2013-02-19 10:14:44
    930뉴스
<앵커 멘트> 서울로 출퇴근하는 신도시 주민들께선 승용차와 대중교통 가운데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시나요? 서울시가 수도권 주민들의 통행 실태를 조사했더니 서울로 들어오는 전체 승용차 통행량은 줄었는데 그 감소폭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를 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출근시간대 서울 시내로 들어오는 외곽 도로. 진입 차량은 2010년 기준 하루 평균 130여 만대로 4년 전에 비해 10% 줄었습니다. <녹취> "시간당 430대 정도 지나가는데요." 하지만, 전체 차량의 통행량을 지역별로 확인해보면 감소폭이 크게 다릅니다. 서울에서 철도나 지하철로 연결된 수원과 부천, 고양, 성남 방면은 10% 이상 줄어든 반면 김포와 파주 등지는 6% 정도 줄어드는데 그쳤습니다. 철도가 없는 신도시엔 서울로 들어오는 대중교통이 광역버스밖에 없어 승용차 통행량이 비교적 적게 줄어든 겁니다. <인터뷰> 이순복(김포한강신도시 거주) : "대중교통이 잘만 돼있다고 하면 굳이 요즘 경기 어려울 때 자가용 갖고 다닐 이유 없죠...방법이 없으니까..." 서울시 등 지자체들은 철도의 수송 분담률이 가장 높은 만큼 신도시까지 노선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호(서울시 교통정책관) : "(현재)서울까지만 나와있는 철도를 시 외곽으로 연계해서 (신도시로) 연장시켜 나가는 방법이 하나가 있겠고요 더 길어나가면 지하철도 뚫어서..." 갈수록 늘어나는 신도시의 교통 수요를 감안해 광역 교통망 확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