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7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기쁨

입력 2013.02.21 (19:30) 수정 2013.02.2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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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우리은행이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정상에 우뚝 섰다.

우리은행은 21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국민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65-51로 이겼다.

24승10패가 된 우리은행은 2위 안산 신한은행(22승11패)과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우리은행이 남은 한 경기에서 패하고 신한은행이 두 경기에서 모두 이겨 24승11패, 동률이 되더라도 상대 전적에서 우리은행이 앞서기 때문에 순위가 바뀌지 않는다.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우리은행은 2006년 겨울리그 이후 7년 만에 정규리그 1위에 복귀했다.

2006년 겨울리그 이후 국민은행이 2006년 여름리그 정규리그를 제패했고 2007년 겨울리그부터 지난 시즌까지는 신한은행이 6시즌 연속 정상을 지켜왔다.

우리은행은 또 전신 한빛은행 시절을 포함해 통산 6번째 정규리그 우승으로 신한은행, 용인 삼성생명과 함께 최다를 기록했다.

이 세 팀이 나란히 6번씩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고 신세계(현 하나외환)가 세 번, 국민은행은 두 차례 1위를 차지했다. KDB생명은 한 번도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적이 없다.

3쿼터까지 44-39로 근소하게 앞선 우리은행은 4쿼터 초반 티나 톰슨의 3점포와 이승아의 2점슛, 티나의 3점 플레이, 박혜진의 3점슛이 연달아 터져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는 59-39로 훌쩍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우리은행은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행사 참석으로 최근 두 경기에 결장한 티나가 27점, 19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임영희(13점·6어시스트)와 박혜진(10점)도 힘을 보탰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선수들이 힘든 훈련을 잘 이겨낸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우승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리며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올 팀이 결정되면 그에 맞춰서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8일 국민은행 사령탑에 선임된 서동철 감독은 이날 데뷔전을 치러 3쿼터까지 선전했으나 주전 센터 정선화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또 이날 국민은행이 이겼더라면 24일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 정규리그 역전 1위에 도전할 수 있었던 신한은행의 7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의 꿈도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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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은행, 7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기쁨
    • 입력 2013-02-21 19:30:25
    • 수정2013-02-21 20:01:59
    연합뉴스
춘천 우리은행이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정상에 우뚝 섰다. 우리은행은 21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국민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65-51로 이겼다. 24승10패가 된 우리은행은 2위 안산 신한은행(22승11패)과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우리은행이 남은 한 경기에서 패하고 신한은행이 두 경기에서 모두 이겨 24승11패, 동률이 되더라도 상대 전적에서 우리은행이 앞서기 때문에 순위가 바뀌지 않는다.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우리은행은 2006년 겨울리그 이후 7년 만에 정규리그 1위에 복귀했다. 2006년 겨울리그 이후 국민은행이 2006년 여름리그 정규리그를 제패했고 2007년 겨울리그부터 지난 시즌까지는 신한은행이 6시즌 연속 정상을 지켜왔다. 우리은행은 또 전신 한빛은행 시절을 포함해 통산 6번째 정규리그 우승으로 신한은행, 용인 삼성생명과 함께 최다를 기록했다. 이 세 팀이 나란히 6번씩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고 신세계(현 하나외환)가 세 번, 국민은행은 두 차례 1위를 차지했다. KDB생명은 한 번도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적이 없다. 3쿼터까지 44-39로 근소하게 앞선 우리은행은 4쿼터 초반 티나 톰슨의 3점포와 이승아의 2점슛, 티나의 3점 플레이, 박혜진의 3점슛이 연달아 터져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는 59-39로 훌쩍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우리은행은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행사 참석으로 최근 두 경기에 결장한 티나가 27점, 19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임영희(13점·6어시스트)와 박혜진(10점)도 힘을 보탰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선수들이 힘든 훈련을 잘 이겨낸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우승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리며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올 팀이 결정되면 그에 맞춰서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8일 국민은행 사령탑에 선임된 서동철 감독은 이날 데뷔전을 치러 3쿼터까지 선전했으나 주전 센터 정선화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또 이날 국민은행이 이겼더라면 24일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 정규리그 역전 1위에 도전할 수 있었던 신한은행의 7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의 꿈도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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