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헬기 ‘수리온’…영하 40도 비행 ‘성공’

입력 2013.02.22 (07:20) 수정 2013.02.2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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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이 알래스카에서 영하 40도의 혹한을 뚫고 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끝냈습니다.

극한 상황에서의 시험 비행에 성공하면서 실전 배치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갑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드넓은 설원 위로 헬기 한 대가 천천히 몸을 띄웁니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입니다.

'수리온'은 지난해 말부터 미국 알래스카에서 실시된 저온비행시험에 50여 차례 투입됐습니다.

영하 40도의 극한 상황에서 진행된 시험 비행에서 '수리온'은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백윤형(방사청 대변인) : "알래스카에서 비행을 마치면서 영하 32도 이하에서 성공적으로 모든 시험을 했기 때문에 운용 조건을 최초의 요건인 영하 32도까지 맞춰서 변경한 것입니다."

지난 2006년부터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수리온'은 하늘의 제왕 독수리와 완벽함을 뜻하는 숫자 100을 뜻하는 우리말 '온'을 합친 말입니다.

현재 군이 운용하고 있는 500MD 등 노후헬기를 대신할 첨단 기종입니다.

1개 분대의 중무장 병력을 태우고 시속 260킬로미터까지 낼 정도로 기동력이 뛰어나 특수부대 침투용 수송헬기로 활용됩니다.

앞으로 군에 실전 배치될 '수리온'은 250여 대.

군 당국은 문제가 됐던 기체 떨림 현상까지 해결할 경우 세계적인 명품 헬기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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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2-22 07: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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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이 알래스카에서 영하 40도의 혹한을 뚫고 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끝냈습니다. 극한 상황에서의 시험 비행에 성공하면서 실전 배치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갑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드넓은 설원 위로 헬기 한 대가 천천히 몸을 띄웁니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입니다. '수리온'은 지난해 말부터 미국 알래스카에서 실시된 저온비행시험에 50여 차례 투입됐습니다. 영하 40도의 극한 상황에서 진행된 시험 비행에서 '수리온'은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백윤형(방사청 대변인) : "알래스카에서 비행을 마치면서 영하 32도 이하에서 성공적으로 모든 시험을 했기 때문에 운용 조건을 최초의 요건인 영하 32도까지 맞춰서 변경한 것입니다." 지난 2006년부터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수리온'은 하늘의 제왕 독수리와 완벽함을 뜻하는 숫자 100을 뜻하는 우리말 '온'을 합친 말입니다. 현재 군이 운용하고 있는 500MD 등 노후헬기를 대신할 첨단 기종입니다. 1개 분대의 중무장 병력을 태우고 시속 260킬로미터까지 낼 정도로 기동력이 뛰어나 특수부대 침투용 수송헬기로 활용됩니다. 앞으로 군에 실전 배치될 '수리온'은 250여 대. 군 당국은 문제가 됐던 기체 떨림 현상까지 해결할 경우 세계적인 명품 헬기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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