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드라마 속 악녀의 조건은?
입력 2013.02.25 (08:25)
수정 2013.02.2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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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드라마 속 악녀는 극의 재미를 더해주는 필수 요소 중 하나죠?
악녀들은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갈등의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드라마 속 악녀의 조건은 뭘까요? 지금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진정한 악녀라면 천사의 모습과 싸늘한 모습의 이중성은 필수겠죠?
이유리 씨는 드라마 <러빙유>에서 친구였던 유진 씨의 애인을 빼앗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는데요.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인 혁 앞에서는 한없이 천사표지만 다래를 대할 때는 180도 달라집니다.
<녹취> 이유리(배우) : “그 얘기 안했지?”
<녹취> 유진(배우) : “너 참 뻔뻔하다. 그런 말이 나오니?”
<녹취> 이유리(배우) : “그냥 놔두면 안 되겠네.”
어떻게든 다래와 혁을 갈라놓기 위해 모함도 서슴지 않는데요.
<녹취> 이유리(배우) : “다래 걔 정말 착한 아이인데요. 만날 복수할 거라는 이야기만 하더라고요. 그 상대가 바로 혁이 오빠라는 거예요. 오빠가 서서히 추락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그걸 즐길 거라고.”
이번에 만나 볼 악녀는 <힘내요 미스터 김>에서 열연 중인 김혜선 씨입니다.
<녹취> 김혜선(배우) : “우리 건욱이가 마음을 다잡지 못하네요. 그래서 머리 좀 식힐 겸 뉴질랜드 지사로 발령을 낼까 하는데 회장님 의견은 어떠세요?”
아들을 밀어내고 경영권을 얻겠다는 야망으로 아들과 대립하고 있는데요.
<녹취> 양진우(배우) : “정말 눈앞에서 사라져드려야 직성이 풀리겠느냐고요.”
<녹취> 김혜선(배우) : “좋은 말 할 때 나가서 공부나 마쳐. 회사에 누 끼치지 말고 조용히 뉴질랜드로 나가.”
그러나 역시 주변 사람들 앞에서는 더없이 따뜻한 모습의 천사표 엄마의 모습을 보입니다.
<녹취> 김혜선(배우) : “우리 건욱이가 널 만나는 걸 자꾸 꺼린다. 건욱아 도대체 왜 그러니? 엄마가 우경이 만나면 무슨 큰일이라도 나니?”
그러나 처음부터 아들에게 적개심을 품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입양아로 알고 키웠던 아들이 남편의 친자식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악녀로 돌변했는데요.
<녹취> 김혜선(배우) : “네가 네 아버지 자식인 거 내가 모를 줄 알고? 평생 너희가 날 속여 왔잖아.”
과연 홍해숙은 아들을 받아들이고 화목한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악녀의 가장 큰 조건은 원하는 것을 쟁취하기 위해서 못 할 짓이 없다는 겁니다.
<녹취> 채시라(배우) : “두고 보라지. 뼛속 깊이 후회가 넘치도록 해 줄 것이야.”
채시라 씨는 며느리를 폐위시키기 위해 온갖 계략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아들을 설득해 며느리를 내치려 했는데요.
<녹취> 채시라(배우) : “중전이 원자를 내세우고 있어요. 나를 폐하면 훗날 원자가 보위에 올라 그 보복을 할 것이라고 공언을 하고 있어요.”
그러나 자신의 뜻대로 아들이 움직이지 않자 인수대비는 결국 결단을 내립니다.
<녹취> 채시라(배우) : “내가 의지를 내려 폐비에게 사약을 내리라고 할 것입니다.”
윤 씨는 폐비가 된 것도 모자라 결국 사약까지 받고 죽어 가는데요.
<녹취> 채시라(배우) : “진작 내리쳤어야지. 요망한 계집의 머리를 내리치고 종묘와 사직을 바로 세웠어야 할 일이 아니냐?”
인수대비는 당연한 결과라며 자신의 끔찍한 행동을 정당화합니다.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나영희 씨는 자식이 없다는 치명적인 상처를 갖고 있었는데요.
그래서였을까요?
실수로 자신의 조카였던 어린 귀남을 잃어버렸지만 30년간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가족들을 속여왔습니다.
<녹취> 나영희(배우) :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실수였잖아?”
그러나 자신의 죄를 합리화시키려 또 다른 악행을 저지르는데요.
유일하게 남아 있던 귀남의 어린 시절 사진이 양실에 집에서 발견되는가 하면 가짜 아들까지 동원해 자신의 과거를 덮으려고 했는데요.
그러나 늘 그렇듯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이죠.
결국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귀남은 양실에게 자신을 버린 이유를 물었는데요.
<녹취> 나영희(배우) : “정말 순간적인 실수였어. 그래도 좋은 양부모님 만나 잘 컸고. 잘 살았잖아?”
귀남은 결국 모든 것을 덮고 양실을 용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무나 악녀가 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얼굴, 몸매, 패션 감각까지 모두 갖춰야 하는데요.
국민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서 열연 중인 장희진 씨의 패션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장희진 씨는 이서영에게 심한 질투를 느끼며 삶을 방해하는 악녀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녹취> 장희진(배우) : “내가 6년을 못 잡은 우재오빠 마음을 몇 달 만에 잡은 당신이 너무 궁금해서 이서영 씨 변호사 한다기에 우리 로펌으로 끌어들였어요.”
<녹취> 이보영(배우) :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요?”
<녹취> 장희진(배우) : “그런데 속임수였어요? 이서영 씨는 그 집에서 나가고 나는 덮어주고.”
장희진 씨는 극중 변호사라는 직업 특성을 고려해 과하지 않으면서 실용적이고 여성스러운 스타일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채영 씨는 <광고천재 이태백>을 통해 장희진 씨와는 또 다른 패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채영 씨 역시 야망 가득하고 도도한 악녀 고아리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는데요.
<녹취> 박하선(배우) : “죄송해요 팀장님.”
<녹취> 한채영(배우) : “다신 이딴 문제로 나 귀찮게 하지 마.”
이뿐만이 아닙니다.
자신을 구해준 과거 연인이었던 이태백에게 독설을 퍼붓기도 했습니다.
<녹취> 한채영(배우) : “제발 내 인생에서 꺼져줘. 고복희에게 이태백 우주였지만 고아리한테 이태백 루저일 뿐이야.”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한채영 씨가 사랑받는 이유는 바로 시크하면서도 세련된 오피스 룩 때문인데요.
원색의 정장 패션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도시적인 커리어우먼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악녀의 조건을 살펴봤는데요.
공감이 되시나요?
앞으로도 더 다양하고 매 력적인 악녀들의 탄생을 기대해보겠습니다.
드라마 속 악녀는 극의 재미를 더해주는 필수 요소 중 하나죠?
악녀들은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갈등의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드라마 속 악녀의 조건은 뭘까요? 지금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진정한 악녀라면 천사의 모습과 싸늘한 모습의 이중성은 필수겠죠?
이유리 씨는 드라마 <러빙유>에서 친구였던 유진 씨의 애인을 빼앗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는데요.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인 혁 앞에서는 한없이 천사표지만 다래를 대할 때는 180도 달라집니다.
<녹취> 이유리(배우) : “그 얘기 안했지?”
<녹취> 유진(배우) : “너 참 뻔뻔하다. 그런 말이 나오니?”
<녹취> 이유리(배우) : “그냥 놔두면 안 되겠네.”
어떻게든 다래와 혁을 갈라놓기 위해 모함도 서슴지 않는데요.
<녹취> 이유리(배우) : “다래 걔 정말 착한 아이인데요. 만날 복수할 거라는 이야기만 하더라고요. 그 상대가 바로 혁이 오빠라는 거예요. 오빠가 서서히 추락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그걸 즐길 거라고.”
이번에 만나 볼 악녀는 <힘내요 미스터 김>에서 열연 중인 김혜선 씨입니다.
<녹취> 김혜선(배우) : “우리 건욱이가 마음을 다잡지 못하네요. 그래서 머리 좀 식힐 겸 뉴질랜드 지사로 발령을 낼까 하는데 회장님 의견은 어떠세요?”
아들을 밀어내고 경영권을 얻겠다는 야망으로 아들과 대립하고 있는데요.
<녹취> 양진우(배우) : “정말 눈앞에서 사라져드려야 직성이 풀리겠느냐고요.”
<녹취> 김혜선(배우) : “좋은 말 할 때 나가서 공부나 마쳐. 회사에 누 끼치지 말고 조용히 뉴질랜드로 나가.”
그러나 역시 주변 사람들 앞에서는 더없이 따뜻한 모습의 천사표 엄마의 모습을 보입니다.
<녹취> 김혜선(배우) : “우리 건욱이가 널 만나는 걸 자꾸 꺼린다. 건욱아 도대체 왜 그러니? 엄마가 우경이 만나면 무슨 큰일이라도 나니?”
그러나 처음부터 아들에게 적개심을 품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입양아로 알고 키웠던 아들이 남편의 친자식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악녀로 돌변했는데요.
<녹취> 김혜선(배우) : “네가 네 아버지 자식인 거 내가 모를 줄 알고? 평생 너희가 날 속여 왔잖아.”
과연 홍해숙은 아들을 받아들이고 화목한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악녀의 가장 큰 조건은 원하는 것을 쟁취하기 위해서 못 할 짓이 없다는 겁니다.
<녹취> 채시라(배우) : “두고 보라지. 뼛속 깊이 후회가 넘치도록 해 줄 것이야.”
채시라 씨는 며느리를 폐위시키기 위해 온갖 계략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아들을 설득해 며느리를 내치려 했는데요.
<녹취> 채시라(배우) : “중전이 원자를 내세우고 있어요. 나를 폐하면 훗날 원자가 보위에 올라 그 보복을 할 것이라고 공언을 하고 있어요.”
그러나 자신의 뜻대로 아들이 움직이지 않자 인수대비는 결국 결단을 내립니다.
<녹취> 채시라(배우) : “내가 의지를 내려 폐비에게 사약을 내리라고 할 것입니다.”
윤 씨는 폐비가 된 것도 모자라 결국 사약까지 받고 죽어 가는데요.
<녹취> 채시라(배우) : “진작 내리쳤어야지. 요망한 계집의 머리를 내리치고 종묘와 사직을 바로 세웠어야 할 일이 아니냐?”
인수대비는 당연한 결과라며 자신의 끔찍한 행동을 정당화합니다.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나영희 씨는 자식이 없다는 치명적인 상처를 갖고 있었는데요.
그래서였을까요?
실수로 자신의 조카였던 어린 귀남을 잃어버렸지만 30년간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가족들을 속여왔습니다.
<녹취> 나영희(배우) :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실수였잖아?”
그러나 자신의 죄를 합리화시키려 또 다른 악행을 저지르는데요.
유일하게 남아 있던 귀남의 어린 시절 사진이 양실에 집에서 발견되는가 하면 가짜 아들까지 동원해 자신의 과거를 덮으려고 했는데요.
그러나 늘 그렇듯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이죠.
결국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귀남은 양실에게 자신을 버린 이유를 물었는데요.
<녹취> 나영희(배우) : “정말 순간적인 실수였어. 그래도 좋은 양부모님 만나 잘 컸고. 잘 살았잖아?”
귀남은 결국 모든 것을 덮고 양실을 용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무나 악녀가 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얼굴, 몸매, 패션 감각까지 모두 갖춰야 하는데요.
국민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서 열연 중인 장희진 씨의 패션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장희진 씨는 이서영에게 심한 질투를 느끼며 삶을 방해하는 악녀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녹취> 장희진(배우) : “내가 6년을 못 잡은 우재오빠 마음을 몇 달 만에 잡은 당신이 너무 궁금해서 이서영 씨 변호사 한다기에 우리 로펌으로 끌어들였어요.”
<녹취> 이보영(배우) :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요?”
<녹취> 장희진(배우) : “그런데 속임수였어요? 이서영 씨는 그 집에서 나가고 나는 덮어주고.”
장희진 씨는 극중 변호사라는 직업 특성을 고려해 과하지 않으면서 실용적이고 여성스러운 스타일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채영 씨는 <광고천재 이태백>을 통해 장희진 씨와는 또 다른 패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채영 씨 역시 야망 가득하고 도도한 악녀 고아리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는데요.
<녹취> 박하선(배우) : “죄송해요 팀장님.”
<녹취> 한채영(배우) : “다신 이딴 문제로 나 귀찮게 하지 마.”
이뿐만이 아닙니다.
자신을 구해준 과거 연인이었던 이태백에게 독설을 퍼붓기도 했습니다.
<녹취> 한채영(배우) : “제발 내 인생에서 꺼져줘. 고복희에게 이태백 우주였지만 고아리한테 이태백 루저일 뿐이야.”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한채영 씨가 사랑받는 이유는 바로 시크하면서도 세련된 오피스 룩 때문인데요.
원색의 정장 패션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도시적인 커리어우먼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악녀의 조건을 살펴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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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수첩] 드라마 속 악녀의 조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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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2-25 08:29:15
- 수정2013-02-25 08:55:46

<앵커 멘트>
드라마 속 악녀는 극의 재미를 더해주는 필수 요소 중 하나죠?
악녀들은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갈등의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드라마 속 악녀의 조건은 뭘까요? 지금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진정한 악녀라면 천사의 모습과 싸늘한 모습의 이중성은 필수겠죠?
이유리 씨는 드라마 <러빙유>에서 친구였던 유진 씨의 애인을 빼앗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는데요.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인 혁 앞에서는 한없이 천사표지만 다래를 대할 때는 180도 달라집니다.
<녹취> 이유리(배우) : “그 얘기 안했지?”
<녹취> 유진(배우) : “너 참 뻔뻔하다. 그런 말이 나오니?”
<녹취> 이유리(배우) : “그냥 놔두면 안 되겠네.”
어떻게든 다래와 혁을 갈라놓기 위해 모함도 서슴지 않는데요.
<녹취> 이유리(배우) : “다래 걔 정말 착한 아이인데요. 만날 복수할 거라는 이야기만 하더라고요. 그 상대가 바로 혁이 오빠라는 거예요. 오빠가 서서히 추락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그걸 즐길 거라고.”
이번에 만나 볼 악녀는 <힘내요 미스터 김>에서 열연 중인 김혜선 씨입니다.
<녹취> 김혜선(배우) : “우리 건욱이가 마음을 다잡지 못하네요. 그래서 머리 좀 식힐 겸 뉴질랜드 지사로 발령을 낼까 하는데 회장님 의견은 어떠세요?”
아들을 밀어내고 경영권을 얻겠다는 야망으로 아들과 대립하고 있는데요.
<녹취> 양진우(배우) : “정말 눈앞에서 사라져드려야 직성이 풀리겠느냐고요.”
<녹취> 김혜선(배우) : “좋은 말 할 때 나가서 공부나 마쳐. 회사에 누 끼치지 말고 조용히 뉴질랜드로 나가.”
그러나 역시 주변 사람들 앞에서는 더없이 따뜻한 모습의 천사표 엄마의 모습을 보입니다.
<녹취> 김혜선(배우) : “우리 건욱이가 널 만나는 걸 자꾸 꺼린다. 건욱아 도대체 왜 그러니? 엄마가 우경이 만나면 무슨 큰일이라도 나니?”
그러나 처음부터 아들에게 적개심을 품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입양아로 알고 키웠던 아들이 남편의 친자식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악녀로 돌변했는데요.
<녹취> 김혜선(배우) : “네가 네 아버지 자식인 거 내가 모를 줄 알고? 평생 너희가 날 속여 왔잖아.”
과연 홍해숙은 아들을 받아들이고 화목한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악녀의 가장 큰 조건은 원하는 것을 쟁취하기 위해서 못 할 짓이 없다는 겁니다.
<녹취> 채시라(배우) : “두고 보라지. 뼛속 깊이 후회가 넘치도록 해 줄 것이야.”
채시라 씨는 며느리를 폐위시키기 위해 온갖 계략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아들을 설득해 며느리를 내치려 했는데요.
<녹취> 채시라(배우) : “중전이 원자를 내세우고 있어요. 나를 폐하면 훗날 원자가 보위에 올라 그 보복을 할 것이라고 공언을 하고 있어요.”
그러나 자신의 뜻대로 아들이 움직이지 않자 인수대비는 결국 결단을 내립니다.
<녹취> 채시라(배우) : “내가 의지를 내려 폐비에게 사약을 내리라고 할 것입니다.”
윤 씨는 폐비가 된 것도 모자라 결국 사약까지 받고 죽어 가는데요.
<녹취> 채시라(배우) : “진작 내리쳤어야지. 요망한 계집의 머리를 내리치고 종묘와 사직을 바로 세웠어야 할 일이 아니냐?”
인수대비는 당연한 결과라며 자신의 끔찍한 행동을 정당화합니다.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나영희 씨는 자식이 없다는 치명적인 상처를 갖고 있었는데요.
그래서였을까요?
실수로 자신의 조카였던 어린 귀남을 잃어버렸지만 30년간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가족들을 속여왔습니다.
<녹취> 나영희(배우) :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실수였잖아?”
그러나 자신의 죄를 합리화시키려 또 다른 악행을 저지르는데요.
유일하게 남아 있던 귀남의 어린 시절 사진이 양실에 집에서 발견되는가 하면 가짜 아들까지 동원해 자신의 과거를 덮으려고 했는데요.
그러나 늘 그렇듯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이죠.
결국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귀남은 양실에게 자신을 버린 이유를 물었는데요.
<녹취> 나영희(배우) : “정말 순간적인 실수였어. 그래도 좋은 양부모님 만나 잘 컸고. 잘 살았잖아?”
귀남은 결국 모든 것을 덮고 양실을 용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무나 악녀가 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얼굴, 몸매, 패션 감각까지 모두 갖춰야 하는데요.
국민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서 열연 중인 장희진 씨의 패션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장희진 씨는 이서영에게 심한 질투를 느끼며 삶을 방해하는 악녀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녹취> 장희진(배우) : “내가 6년을 못 잡은 우재오빠 마음을 몇 달 만에 잡은 당신이 너무 궁금해서 이서영 씨 변호사 한다기에 우리 로펌으로 끌어들였어요.”
<녹취> 이보영(배우) :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요?”
<녹취> 장희진(배우) : “그런데 속임수였어요? 이서영 씨는 그 집에서 나가고 나는 덮어주고.”
장희진 씨는 극중 변호사라는 직업 특성을 고려해 과하지 않으면서 실용적이고 여성스러운 스타일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채영 씨는 <광고천재 이태백>을 통해 장희진 씨와는 또 다른 패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채영 씨 역시 야망 가득하고 도도한 악녀 고아리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는데요.
<녹취> 박하선(배우) : “죄송해요 팀장님.”
<녹취> 한채영(배우) : “다신 이딴 문제로 나 귀찮게 하지 마.”
이뿐만이 아닙니다.
자신을 구해준 과거 연인이었던 이태백에게 독설을 퍼붓기도 했습니다.
<녹취> 한채영(배우) : “제발 내 인생에서 꺼져줘. 고복희에게 이태백 우주였지만 고아리한테 이태백 루저일 뿐이야.”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한채영 씨가 사랑받는 이유는 바로 시크하면서도 세련된 오피스 룩 때문인데요.
원색의 정장 패션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도시적인 커리어우먼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악녀의 조건을 살펴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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