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총선 혼선, 불안 여전

입력 2013.02.26 (07:19) 수정 2013.02.2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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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를루스코니 前 총리의 재집권 여부를 놓고 관심이 집중됐던 이탈리아 총선에서 상하 양원을 서로 다른 정당이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탈리아 정국은 상당 기간 혼란에 빠져들 것으로 우려됩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탈리아 총선 출구조사와 중간개표 결과, 현 정부의 개혁정책을 지지해온 중도좌파 민주당이 하원에서 1당이 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상원에서는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자유국민당 등 우파가 과반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탈리아는, 하원은 전국 득표율 1위 정당이 의석의 55%를 차지하고, 상원은 득표율에 따라 의석을 배분합니다.

상하원이 각각 다른 정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게 돼 정부 구성 자체가 어렵게 될 가능성까지 제기됐습니다.

<녹취> 파시나(이탈리아 민주당 대변인) : "이 예상은 매우 위험합니다. 이탈리아 정부 구성이 안되는 매우 위험한 시나리오입니다."

최악의 경우 재선거가 불가피해 지는 등 정국 불안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총선 결과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이 출렁거렸습니다.

미국 뉴욕의 다우와 나스닥지수 모두 1% 넘게 떨어졌습니다.

국제 선물시장에서 금값은 불안 심리를 반영해 이달들어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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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총선 혼선, 불안 여전
    • 입력 2013-02-26 07:21:04
    • 수정2013-02-26 07: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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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를루스코니 前 총리의 재집권 여부를 놓고 관심이 집중됐던 이탈리아 총선에서 상하 양원을 서로 다른 정당이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탈리아 정국은 상당 기간 혼란에 빠져들 것으로 우려됩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탈리아 총선 출구조사와 중간개표 결과, 현 정부의 개혁정책을 지지해온 중도좌파 민주당이 하원에서 1당이 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상원에서는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자유국민당 등 우파가 과반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탈리아는, 하원은 전국 득표율 1위 정당이 의석의 55%를 차지하고, 상원은 득표율에 따라 의석을 배분합니다. 상하원이 각각 다른 정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게 돼 정부 구성 자체가 어렵게 될 가능성까지 제기됐습니다. <녹취> 파시나(이탈리아 민주당 대변인) : "이 예상은 매우 위험합니다. 이탈리아 정부 구성이 안되는 매우 위험한 시나리오입니다." 최악의 경우 재선거가 불가피해 지는 등 정국 불안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총선 결과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이 출렁거렸습니다. 미국 뉴욕의 다우와 나스닥지수 모두 1% 넘게 떨어졌습니다. 국제 선물시장에서 금값은 불안 심리를 반영해 이달들어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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