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 피랍 가족 동영상 공개

입력 2013.02.26 (07:31) 수정 2013.02.2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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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주일 전, 아프리카에서 무장단체에 납치된 프랑스인 가족의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무장 괴한들은 프랑스의 말리 내전 개입에 항의해 이들을 납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구촌 소식,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복면을 한 무장괴한들에게 둘러싸인 프랑스인들의 모습이 유튜브에 올라왔습니다.

우두머리로 보이는 괴한 뒤로 어린이 4명이 보이고, 그 뒤로 어른 3명이 앉았습니다.

인질 중 1명이 괴한들의 요구사항을 읽어 내려갑니다.

<녹취> 프랑스인 인질 : "납치범들은 카메룬 등에 투옥된 이슬람 반군 대원들의 석방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프랑스 석유가스회사의 아프리카 주재원 가족으로, 지난 19일 카메룬에서 휴가를 보내다 납치돼, 나이지리아로 끌려왔습니다.

자신들을 나이지리아에 본거지를 둔 이슬람 무장단체라고 소개한 괴한들은, 프랑스의 말리 내전 개입이 이슬람 전쟁을 초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인질들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중동과 유럽 순방에 나선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시리아 내전의 해법을 찾기 위해 오는 28일 로마에서 열리는 국제회담에 시리아 야권의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존 케리(미국 국무장관) : "시리아 사태 해법에 접근하기 위한 의미있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시리아 야권지도자의 참여가 최선의 방법입니다."

하지만,시리아 야권은 국제사회가 시리아 내전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로마회담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케리 장관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사임을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나선 가운데, 시리아 정부는 사태 해결을 위해 반정부 단체와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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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2-26 07:35:07
    • 수정2013-02-26 07: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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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아프리카에서 무장단체에 납치된 프랑스인 가족의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무장 괴한들은 프랑스의 말리 내전 개입에 항의해 이들을 납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구촌 소식,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복면을 한 무장괴한들에게 둘러싸인 프랑스인들의 모습이 유튜브에 올라왔습니다.

우두머리로 보이는 괴한 뒤로 어린이 4명이 보이고, 그 뒤로 어른 3명이 앉았습니다.

인질 중 1명이 괴한들의 요구사항을 읽어 내려갑니다.

<녹취> 프랑스인 인질 : "납치범들은 카메룬 등에 투옥된 이슬람 반군 대원들의 석방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프랑스 석유가스회사의 아프리카 주재원 가족으로, 지난 19일 카메룬에서 휴가를 보내다 납치돼, 나이지리아로 끌려왔습니다.

자신들을 나이지리아에 본거지를 둔 이슬람 무장단체라고 소개한 괴한들은, 프랑스의 말리 내전 개입이 이슬람 전쟁을 초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인질들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중동과 유럽 순방에 나선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시리아 내전의 해법을 찾기 위해 오는 28일 로마에서 열리는 국제회담에 시리아 야권의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존 케리(미국 국무장관) : "시리아 사태 해법에 접근하기 위한 의미있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시리아 야권지도자의 참여가 최선의 방법입니다."

하지만,시리아 야권은 국제사회가 시리아 내전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로마회담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케리 장관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사임을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나선 가운데, 시리아 정부는 사태 해결을 위해 반정부 단체와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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