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北 핵확산 금지 법안’ 통과

입력 2013.02.26 (23:29) 수정 2013.02.26 (23: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논의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국 상원이 북한을 강력히 제재하고 동맹국 보호를 위해 주둔 미군을 강화하라는 법안을 신속절차에 따라 전격 통과시켰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연방예산 자동삭감 협상을 위해 일주일만에 다시 문을 연 미국 의회.

상원은 전체회의 첫날 북한 핵확산 금지법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인터뷰>블루멘털 상원의원:"의장님, 상원에서 논의해온 법안 298호,16번의 만장 일치 동의를 요청합니다."

지난 13일 발의, 이튿날 상임위 통과에 이은 말 그대로 초고속 절찹니다.

그만큼 미국 정치권이 북한의 3차 핵실험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얘깁니다.

이 법안에는 북한의 3차 핵실험 규탄과 강력한 대북 제재안 마련, 그리고 동맹국 수호를 위해 미군 주둔을 강화하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행정부엔 5월 15일까지 대응책을 담은 종합보고서를 내라는 의무까지 지웠습니다.

이 법안은 앞으로 하원을 통과하면 오바마 대통령 서명과 함께 발효됩니다.

하원에서는 에드 로이스 외교위원장이 이란식 금융 제재안 등을 담은 별도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어서 함께 처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의 핵보유를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게 미국정부의 공식입장이지만 미국 정치권은 북한의 핵을 실질적 위협으로 보고 강경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상원, ‘北 핵확산 금지 법안’ 통과
    • 입력 2013-02-26 23:29:53
    • 수정2013-02-26 23:40:27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논의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국 상원이 북한을 강력히 제재하고 동맹국 보호를 위해 주둔 미군을 강화하라는 법안을 신속절차에 따라 전격 통과시켰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연방예산 자동삭감 협상을 위해 일주일만에 다시 문을 연 미국 의회. 상원은 전체회의 첫날 북한 핵확산 금지법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인터뷰>블루멘털 상원의원:"의장님, 상원에서 논의해온 법안 298호,16번의 만장 일치 동의를 요청합니다." 지난 13일 발의, 이튿날 상임위 통과에 이은 말 그대로 초고속 절찹니다. 그만큼 미국 정치권이 북한의 3차 핵실험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얘깁니다. 이 법안에는 북한의 3차 핵실험 규탄과 강력한 대북 제재안 마련, 그리고 동맹국 수호를 위해 미군 주둔을 강화하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행정부엔 5월 15일까지 대응책을 담은 종합보고서를 내라는 의무까지 지웠습니다. 이 법안은 앞으로 하원을 통과하면 오바마 대통령 서명과 함께 발효됩니다. 하원에서는 에드 로이스 외교위원장이 이란식 금융 제재안 등을 담은 별도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어서 함께 처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의 핵보유를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게 미국정부의 공식입장이지만 미국 정치권은 북한의 핵을 실질적 위협으로 보고 강경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