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 판매 직원·간호 조무사가 불법 수술
입력 2013.02.27 (08:08)
수정 2013.02.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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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간호 조무사와 의료기 판매업체 직원이 수술을 하는 병원이 있습니다.
과잉 수술을 일삼았는데 알고보니 가짜환자들이 보험금을 타내기위해 병원장과 짜고 수술을 받은 것이었습니다.
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종합병원 수술실을 경찰 수사관들이 덮쳤습니다.
수술실엔 전신마취가 된 환자가 발목 골절 수술을 받고 있던 중, 그러나 집도한 이는 의사가 아닌 간호 조무사 허모씨였습니다.
<녹취> 불법 수술 피해 환자 : "의사가 수술을 한 줄 알았죠.그 선생님이 잘 한다고 해서 저희들은 수술을 했죠."
심지어 황 모 씨 등 의료기 판매업체 대표와 직원까지 수술을 하기도 했습니다.
관절에서 허리디스크 수술까지 이들이 지난 2년 동안 한 불법수술만 1,100여건, 과잉 수술과 의료 사고성 수술도 부지기수였습니다.
<인터뷰> 방원범(광역수사대장) : "통상 깁스를 해서 아물도록 처치하는데 이 병원에서는 철판을 대서 고정을 시켰습니다. 안 해도 되는 수술을 했습니다."
고액의 보험 지급금을 노리고 가짜 환자들이 병원장과 짜고 이런 수술을 자청해 받기도 했습니다.
병원장 49살 김 모 씨는 가짜 환자들에게 허위 진단서를 끊어주고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전 병원 관계자 : "이 병원은 병원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비리의 집합체입니다. 원장 혼자만의 작은 공화국이라고 보면 됩니다."
경찰은 이들은 보건범죄단속법 등 위반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이 병원 환자의 70%가 보험금을 노린 가짜 환자일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간호 조무사와 의료기 판매업체 직원이 수술을 하는 병원이 있습니다.
과잉 수술을 일삼았는데 알고보니 가짜환자들이 보험금을 타내기위해 병원장과 짜고 수술을 받은 것이었습니다.
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종합병원 수술실을 경찰 수사관들이 덮쳤습니다.
수술실엔 전신마취가 된 환자가 발목 골절 수술을 받고 있던 중, 그러나 집도한 이는 의사가 아닌 간호 조무사 허모씨였습니다.
<녹취> 불법 수술 피해 환자 : "의사가 수술을 한 줄 알았죠.그 선생님이 잘 한다고 해서 저희들은 수술을 했죠."
심지어 황 모 씨 등 의료기 판매업체 대표와 직원까지 수술을 하기도 했습니다.
관절에서 허리디스크 수술까지 이들이 지난 2년 동안 한 불법수술만 1,100여건, 과잉 수술과 의료 사고성 수술도 부지기수였습니다.
<인터뷰> 방원범(광역수사대장) : "통상 깁스를 해서 아물도록 처치하는데 이 병원에서는 철판을 대서 고정을 시켰습니다. 안 해도 되는 수술을 했습니다."
고액의 보험 지급금을 노리고 가짜 환자들이 병원장과 짜고 이런 수술을 자청해 받기도 했습니다.
병원장 49살 김 모 씨는 가짜 환자들에게 허위 진단서를 끊어주고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전 병원 관계자 : "이 병원은 병원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비리의 집합체입니다. 원장 혼자만의 작은 공화국이라고 보면 됩니다."
경찰은 이들은 보건범죄단속법 등 위반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이 병원 환자의 70%가 보험금을 노린 가짜 환자일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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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기 판매 직원·간호 조무사가 불법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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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02-27 08:55:38
<앵커 멘트>
간호 조무사와 의료기 판매업체 직원이 수술을 하는 병원이 있습니다.
과잉 수술을 일삼았는데 알고보니 가짜환자들이 보험금을 타내기위해 병원장과 짜고 수술을 받은 것이었습니다.
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종합병원 수술실을 경찰 수사관들이 덮쳤습니다.
수술실엔 전신마취가 된 환자가 발목 골절 수술을 받고 있던 중, 그러나 집도한 이는 의사가 아닌 간호 조무사 허모씨였습니다.
<녹취> 불법 수술 피해 환자 : "의사가 수술을 한 줄 알았죠.그 선생님이 잘 한다고 해서 저희들은 수술을 했죠."
심지어 황 모 씨 등 의료기 판매업체 대표와 직원까지 수술을 하기도 했습니다.
관절에서 허리디스크 수술까지 이들이 지난 2년 동안 한 불법수술만 1,100여건, 과잉 수술과 의료 사고성 수술도 부지기수였습니다.
<인터뷰> 방원범(광역수사대장) : "통상 깁스를 해서 아물도록 처치하는데 이 병원에서는 철판을 대서 고정을 시켰습니다. 안 해도 되는 수술을 했습니다."
고액의 보험 지급금을 노리고 가짜 환자들이 병원장과 짜고 이런 수술을 자청해 받기도 했습니다.
병원장 49살 김 모 씨는 가짜 환자들에게 허위 진단서를 끊어주고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전 병원 관계자 : "이 병원은 병원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비리의 집합체입니다. 원장 혼자만의 작은 공화국이라고 보면 됩니다."
경찰은 이들은 보건범죄단속법 등 위반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이 병원 환자의 70%가 보험금을 노린 가짜 환자일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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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영 기자 lifeis7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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