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직원들, 조폭 동원해 광고대행사 돈 뜯어

입력 2013.02.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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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광고대행업체에 광고를 맡기고 수수료를 준 뒤 엉터리 구실을 만들어 협박하며 돈을 다시 뜯어낸 혐의로 모 병원 마케팅 담당자 조모 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마케팅 업무를 하는 조 씨와 다른 병원 마케팅 담당자인 문 모 씨는 지난해 6월 자신들이 속한 병원이 광고를 맡긴 광고대행사의 직원을 협박해 1800만 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행사 직원에게 "광고대행을 하며 수집한 고객 정보를 다른 성형외과에 제공해 손해를 입었다"며 "4천만 원을 변상하라"고 거짓말했고, 직원이 "계약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항변하자 조폭 출신 김모 씨를 불러 함께 협박한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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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 직원들, 조폭 동원해 광고대행사 돈 뜯어
    • 입력 2013-02-28 11:37:24
    사회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광고대행업체에 광고를 맡기고 수수료를 준 뒤 엉터리 구실을 만들어 협박하며 돈을 다시 뜯어낸 혐의로 모 병원 마케팅 담당자 조모 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마케팅 업무를 하는 조 씨와 다른 병원 마케팅 담당자인 문 모 씨는 지난해 6월 자신들이 속한 병원이 광고를 맡긴 광고대행사의 직원을 협박해 1800만 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행사 직원에게 "광고대행을 하며 수집한 고객 정보를 다른 성형외과에 제공해 손해를 입었다"며 "4천만 원을 변상하라"고 거짓말했고, 직원이 "계약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항변하자 조폭 출신 김모 씨를 불러 함께 협박한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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