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외교·교육부 청문회…‘전관예우·병역’ 공방

입력 2013.02.28 (12:01) 수정 2013.02.28 (20: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회는 새 정부 정부부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 이틀째인 오늘, 황교안 법무, 윤병세 외교, 서남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인사청문회 소식을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교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전관 예우와 병역 면제 등이 쟁점이 됐습니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황 후보자가 법무법인 태평양 재직 시절 1년 5개월 동안 16억 원을 받은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특히 이 시기 태평양이 정용진, 김승연, 최태원 회장의 사건을 수임했다며, 황 후보자가 태평양에서 수임한 내역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검찰 내에서도 공안통으로 인정받는 황 후보자가 3번 징병검사를 연기해 병역 면제를 받은 것은 남에게만 철통같은 국가관을 요구하는 것 아니냐고 추궁했습니다.

황교안 후보자는 경위야 어찌됐든 병역 면제를 마음의 빚으로 생각한다고 답했고, 전관예우 논란에 대해선 앞으로 어려운 사람들의 눈물을 씻어주는 법무부 장관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 신학용 의원은 앞으로 돈을 벌 사람은 법무법인으로 가되 공직으로 올 사람은 안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검찰 개혁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 묻는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의 질의에 대해선 기관 이기주의를 벗어나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한 개혁안을 단계적으로 반영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병세 외교부장관 후보자는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관련해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군사적 제재는 논의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 임기 내에 고등교육 재정투자 규모를 국내총생산 GDP 대비 1% 수준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법무·외교·교육부 청문회…‘전관예우·병역’ 공방
    • 입력 2013-02-28 12:03:31
    • 수정2013-02-28 20:04:54
    뉴스 12
<앵커 멘트> 국회는 새 정부 정부부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 이틀째인 오늘, 황교안 법무, 윤병세 외교, 서남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인사청문회 소식을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교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전관 예우와 병역 면제 등이 쟁점이 됐습니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황 후보자가 법무법인 태평양 재직 시절 1년 5개월 동안 16억 원을 받은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특히 이 시기 태평양이 정용진, 김승연, 최태원 회장의 사건을 수임했다며, 황 후보자가 태평양에서 수임한 내역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검찰 내에서도 공안통으로 인정받는 황 후보자가 3번 징병검사를 연기해 병역 면제를 받은 것은 남에게만 철통같은 국가관을 요구하는 것 아니냐고 추궁했습니다. 황교안 후보자는 경위야 어찌됐든 병역 면제를 마음의 빚으로 생각한다고 답했고, 전관예우 논란에 대해선 앞으로 어려운 사람들의 눈물을 씻어주는 법무부 장관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 신학용 의원은 앞으로 돈을 벌 사람은 법무법인으로 가되 공직으로 올 사람은 안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검찰 개혁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 묻는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의 질의에 대해선 기관 이기주의를 벗어나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한 개혁안을 단계적으로 반영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병세 외교부장관 후보자는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관련해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군사적 제재는 논의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 임기 내에 고등교육 재정투자 규모를 국내총생산 GDP 대비 1% 수준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