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경찰, 흑인 청소년에 조직적 인종 학대”

입력 2013.02.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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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경찰이 멜버른 지역에 거주하는 아프리카계 청소년들을 상대로 조직적 인종학대를 자행해왔음을 입증하는 재판 기록이 공개됐다고 호주 국영 A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빅토리아주 경찰이 2005년부터 6년 여에 걸쳐 멜버른 외곽 플레밍턴 지역에 거주하는 아프리카계 청소년들에게 조직적이고 반복적으로 인종차별적 학대를 자행해왔음이 재판 기록을 통해 드러났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재판 기록을 보면 플레밍턴에 거주하는 아프리카계 청소년 20여명은 6년 여에 걸쳐 뚜렷한 이유도 없이 경찰에게 수시로 불심검문을 당하거나 외진 장소로 끌려가 구타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빅토리아주 경찰은 재판 진행에 따른 사회적 파문이 확산되자 고소인들과의 합의를 통해 철저한 내부 개혁과 직원 재교육 등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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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경찰, 흑인 청소년에 조직적 인종 학대”
    • 입력 2013-02-28 16:12:12
    국제
호주 경찰이 멜버른 지역에 거주하는 아프리카계 청소년들을 상대로 조직적 인종학대를 자행해왔음을 입증하는 재판 기록이 공개됐다고 호주 국영 A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빅토리아주 경찰이 2005년부터 6년 여에 걸쳐 멜버른 외곽 플레밍턴 지역에 거주하는 아프리카계 청소년들에게 조직적이고 반복적으로 인종차별적 학대를 자행해왔음이 재판 기록을 통해 드러났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재판 기록을 보면 플레밍턴에 거주하는 아프리카계 청소년 20여명은 6년 여에 걸쳐 뚜렷한 이유도 없이 경찰에게 수시로 불심검문을 당하거나 외진 장소로 끌려가 구타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빅토리아주 경찰은 재판 진행에 따른 사회적 파문이 확산되자 고소인들과의 합의를 통해 철저한 내부 개혁과 직원 재교육 등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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