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WBC 대표, NC에 1점 차 ‘설욕’

입력 2013.02.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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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맞붙는 타이완 야구팀이 한국 프로팀 NC다이노스에 어렵게 설욕했다.

타이완 대표팀은 WBC 개막을 앞두고 28일 타이완 타이중시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치른 NC와의 공식 연습경기에서 3안타에 그치고도 펑정민(슝디)의 솔로포를 앞세워 2-1로 이겼다.

전날 가오슝에서 치른 연습경기에서 NC에 2-5로 진 타이완 대표팀은 두 차례 공식 연습경기에서 1승1패의 성적을 받아들고 WBC 출전 채비를 마쳤다.

타이완은 전날 잦은 수비 실책과 폭투에 삼진을 9개나 빼앗기는 등 무기력한 경기 끝에 8안타를 치고도 2안타에 그친 NC에 무릎 꿇었다.

NC는 타이완 최고의 거포인 린즈성(라미고)을 4번에 놓고 앞 뒤로 양다이강(니혼햄), 저우쓰치(슝디)를 배치하는 등 전날보다는 정예 멤버로 선발라인업을 꾸렸다. 휴스턴의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린저쉬안이 톱타자, 펑정민이 5번 타자로 나섰다.

하지만 이날 타선이 3안타를 뽑는데 그치는 등 타이완으로서는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였다. 린즈성은 두 차례나 삼진으로 돌아서는 등 3타수 무안타에 볼넷 하나를 얻었을 뿐이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뤄진룽(퉁이)이 4이닝 동안 2안타만 내주고 삼진 3개를 곁들이며 호투했다.

이후 왕친즈(라미고), 2006년 WBC 및 2008년 베이징올림픽 타이완 대표인 판웨이룬(퉁이),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마이너리그팀에서 뛰는 왕웨린, 린위칭(슝디), 린위하오(요미우리)가 차례로 1이닝씩 막아냈다. 타이완 투수진은 총 11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NC는 외국인 선수 에릭 린 해커가 선발로 나서 2이닝 동안 1안타만 내주고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3회 바뀐 투수 노성호가 연속 볼넷을 허용했고, 세번째 투수 이형범이 1사 2,3루에서 천융지에게 깨끗한 중전안타를 얻어맞아 선제점을 내줬다.

6회말에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NC의 다섯번째 투수 이민호가 펑정민에게 시속 141㎞짜리 밋밋한 직구를 던졌다가 좌중간을 가르는 솔로 홈런을 맞아 추가 실점했다.

NC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 타자 이호준이 우익수 쪽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1사 후 박으뜸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 영패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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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WBC 대표, NC에 1점 차 ‘설욕’
    • 입력 2013-02-28 16:17:14
    연합뉴스
한국과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맞붙는 타이완 야구팀이 한국 프로팀 NC다이노스에 어렵게 설욕했다. 타이완 대표팀은 WBC 개막을 앞두고 28일 타이완 타이중시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치른 NC와의 공식 연습경기에서 3안타에 그치고도 펑정민(슝디)의 솔로포를 앞세워 2-1로 이겼다. 전날 가오슝에서 치른 연습경기에서 NC에 2-5로 진 타이완 대표팀은 두 차례 공식 연습경기에서 1승1패의 성적을 받아들고 WBC 출전 채비를 마쳤다. 타이완은 전날 잦은 수비 실책과 폭투에 삼진을 9개나 빼앗기는 등 무기력한 경기 끝에 8안타를 치고도 2안타에 그친 NC에 무릎 꿇었다. NC는 타이완 최고의 거포인 린즈성(라미고)을 4번에 놓고 앞 뒤로 양다이강(니혼햄), 저우쓰치(슝디)를 배치하는 등 전날보다는 정예 멤버로 선발라인업을 꾸렸다. 휴스턴의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린저쉬안이 톱타자, 펑정민이 5번 타자로 나섰다. 하지만 이날 타선이 3안타를 뽑는데 그치는 등 타이완으로서는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였다. 린즈성은 두 차례나 삼진으로 돌아서는 등 3타수 무안타에 볼넷 하나를 얻었을 뿐이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뤄진룽(퉁이)이 4이닝 동안 2안타만 내주고 삼진 3개를 곁들이며 호투했다. 이후 왕친즈(라미고), 2006년 WBC 및 2008년 베이징올림픽 타이완 대표인 판웨이룬(퉁이),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마이너리그팀에서 뛰는 왕웨린, 린위칭(슝디), 린위하오(요미우리)가 차례로 1이닝씩 막아냈다. 타이완 투수진은 총 11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NC는 외국인 선수 에릭 린 해커가 선발로 나서 2이닝 동안 1안타만 내주고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3회 바뀐 투수 노성호가 연속 볼넷을 허용했고, 세번째 투수 이형범이 1사 2,3루에서 천융지에게 깨끗한 중전안타를 얻어맞아 선제점을 내줬다. 6회말에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NC의 다섯번째 투수 이민호가 펑정민에게 시속 141㎞짜리 밋밋한 직구를 던졌다가 좌중간을 가르는 솔로 홈런을 맞아 추가 실점했다. NC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 타자 이호준이 우익수 쪽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1사 후 박으뜸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 영패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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