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같은 현실…‘투명 3D컴퓨터’ 한인이 개발

입력 2013.02.28 (21:26) 수정 2013.03.01 (07: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3차원 입체 영상 기술을 응용한 이른바 3D 컴퓨터가 등장했습니다.

한국인 청년이 개발했는데 컴퓨터 이용자가 마치 화면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효과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직접 확인해 보시죠.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년 전 개봉된 이 영화에서 주인공은 두 손으로 영상파일을 자유롭게 조작합니다.

먼 미래의 이야기 같던 일이 점차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컴퓨터 화면 속의 파일을 마우스가 아닌 실제 이용자의 손으로 분류하고 정리합니다.

원하는 파일을 손으로 잡아 화면 전체로 키울 수 있습니다.

화면 속 그림을 크게 했다 작게 했다 할 수 있고, 위치를 조정하고, 좌우로 돌려 볼 수도 있습니다.

이용자가 얇고 투명한 화면 뒤, 키보드 위의 빈 공간에서 두 손을 움직이는 겁니다.

이 손짓은 위쪽에 설치된 카메라가 인식하고, 모니터에 내장된 카메라는 사용자의 시선과 얼굴 움직임을 파악합니다.

이 원리를 응용하면, 스마트폰에서 원하는 손목시계를 골라 바로 착용한 모습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지식콘서트에서 발표된 이 3D 컴퓨터 기술은 26살 한국인 청년이 개발했습니다.

<인터뷰> 이진하(개발자) : "인문학과 과학이 교차한다는 게 동기부여가 돼요. 탐구가 재미있고 내 색깔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BBC와 CNN 등 외신들은 현실과 사이버 세계 간 벽을 무너뜨리는 획기적 기술이 등장했다며 이 씨의 3D 컴퓨터를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화같은 현실…‘투명 3D컴퓨터’ 한인이 개발
    • 입력 2013-02-28 21:27:24
    • 수정2013-03-01 07:36:25
    뉴스 9
<앵커 멘트> 3차원 입체 영상 기술을 응용한 이른바 3D 컴퓨터가 등장했습니다. 한국인 청년이 개발했는데 컴퓨터 이용자가 마치 화면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효과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직접 확인해 보시죠.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년 전 개봉된 이 영화에서 주인공은 두 손으로 영상파일을 자유롭게 조작합니다. 먼 미래의 이야기 같던 일이 점차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컴퓨터 화면 속의 파일을 마우스가 아닌 실제 이용자의 손으로 분류하고 정리합니다. 원하는 파일을 손으로 잡아 화면 전체로 키울 수 있습니다. 화면 속 그림을 크게 했다 작게 했다 할 수 있고, 위치를 조정하고, 좌우로 돌려 볼 수도 있습니다. 이용자가 얇고 투명한 화면 뒤, 키보드 위의 빈 공간에서 두 손을 움직이는 겁니다. 이 손짓은 위쪽에 설치된 카메라가 인식하고, 모니터에 내장된 카메라는 사용자의 시선과 얼굴 움직임을 파악합니다. 이 원리를 응용하면, 스마트폰에서 원하는 손목시계를 골라 바로 착용한 모습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지식콘서트에서 발표된 이 3D 컴퓨터 기술은 26살 한국인 청년이 개발했습니다. <인터뷰> 이진하(개발자) : "인문학과 과학이 교차한다는 게 동기부여가 돼요. 탐구가 재미있고 내 색깔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BBC와 CNN 등 외신들은 현실과 사이버 세계 간 벽을 무너뜨리는 획기적 기술이 등장했다며 이 씨의 3D 컴퓨터를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