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에 왁스 무차별 살포한 10대 검거
입력 2013.03.01 (07:19)
수정 2013.03.0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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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별다른 이유없이 버스 정류장에 있는 시민들에게 화학약품을 뿌린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심심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는데요.
피해자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밤 10시가 넘은 시각.
경기도 안양의 한 버스 정류장입니다.
쏜살같이 달려온 승용차가 속도를 줄이더니 차창 밖으로 액체를 뿌리고 사라집니다.
버스를 기다리던 사람들은 꼼짝없이 온몸에 이 액체를 뒤집어썼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19살 김 모군 등 세 명이 사람들에게 뿌린 건 차량용 왁스와 물 등을 섞은 화학약품이었습니다.
눈에 직접 들어가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는 물질입니다.
<녹취> 김OO(피의자) : "원래 물만 뿌리려고 그랬는데, 친구들이랑 할 거 없어서 심심해서 장난으로 그랬고요."
이들은 단 30여 분만에 안양시내 버스 정류장 8곳을 돌며 불특정 다수를 향해 이른바 '묻지마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11명.
순식간에 벌어진 데다가 코를 찌르는 화학약품 냄새에 모두들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녹취> 피해자 : "정말 바가지로 한번 쫙 뿌린 듯한 거 있잖아요. 염산 테러인 줄 알고 놀래 가지고. 아 진짜, 내 인생 끝나는 건가."
액체를 뒤집어쓴 행인들은 대부분 피부염이나 결막염으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을 주도한 김 씨에 대해 공동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들이 뿌린 물질의 성분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별다른 이유없이 버스 정류장에 있는 시민들에게 화학약품을 뿌린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심심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는데요.
피해자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밤 10시가 넘은 시각.
경기도 안양의 한 버스 정류장입니다.
쏜살같이 달려온 승용차가 속도를 줄이더니 차창 밖으로 액체를 뿌리고 사라집니다.
버스를 기다리던 사람들은 꼼짝없이 온몸에 이 액체를 뒤집어썼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19살 김 모군 등 세 명이 사람들에게 뿌린 건 차량용 왁스와 물 등을 섞은 화학약품이었습니다.
눈에 직접 들어가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는 물질입니다.
<녹취> 김OO(피의자) : "원래 물만 뿌리려고 그랬는데, 친구들이랑 할 거 없어서 심심해서 장난으로 그랬고요."
이들은 단 30여 분만에 안양시내 버스 정류장 8곳을 돌며 불특정 다수를 향해 이른바 '묻지마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11명.
순식간에 벌어진 데다가 코를 찌르는 화학약품 냄새에 모두들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녹취> 피해자 : "정말 바가지로 한번 쫙 뿌린 듯한 거 있잖아요. 염산 테러인 줄 알고 놀래 가지고. 아 진짜, 내 인생 끝나는 건가."
액체를 뒤집어쓴 행인들은 대부분 피부염이나 결막염으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을 주도한 김 씨에 대해 공동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들이 뿌린 물질의 성분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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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정류장에 왁스 무차별 살포한 1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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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3-01 07:20:44
- 수정2013-03-01 07:40:07
<앵커 멘트>
별다른 이유없이 버스 정류장에 있는 시민들에게 화학약품을 뿌린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심심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는데요.
피해자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밤 10시가 넘은 시각.
경기도 안양의 한 버스 정류장입니다.
쏜살같이 달려온 승용차가 속도를 줄이더니 차창 밖으로 액체를 뿌리고 사라집니다.
버스를 기다리던 사람들은 꼼짝없이 온몸에 이 액체를 뒤집어썼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19살 김 모군 등 세 명이 사람들에게 뿌린 건 차량용 왁스와 물 등을 섞은 화학약품이었습니다.
눈에 직접 들어가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는 물질입니다.
<녹취> 김OO(피의자) : "원래 물만 뿌리려고 그랬는데, 친구들이랑 할 거 없어서 심심해서 장난으로 그랬고요."
이들은 단 30여 분만에 안양시내 버스 정류장 8곳을 돌며 불특정 다수를 향해 이른바 '묻지마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11명.
순식간에 벌어진 데다가 코를 찌르는 화학약품 냄새에 모두들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녹취> 피해자 : "정말 바가지로 한번 쫙 뿌린 듯한 거 있잖아요. 염산 테러인 줄 알고 놀래 가지고. 아 진짜, 내 인생 끝나는 건가."
액체를 뒤집어쓴 행인들은 대부분 피부염이나 결막염으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을 주도한 김 씨에 대해 공동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들이 뿌린 물질의 성분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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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기자 andre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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