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두바이 챔피언십 ‘4번째 우승’

입력 2013.03.03 (09:02) 수정 2013.03.0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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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남자 프로테니스(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단식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토마시 베르디흐(6위·체코)를 2-0(7-5 ,6-3)으로 꺾었다.

조코비치는 이 대회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근 5년 사이엔 지난해를 제외하고 모두 조코비치가 대회 우승컵을 휩쓸었다.

아울러 조코비치는 18경기 연속 승리를 질주, 1위 자리를 굳혔다.

정신력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조코비치는 4번의 브레이크 포인트 상황 가운데 3번을 자신의 승리로 따냈다.

반면 베르디흐는 브레이크 포인트 5차례에서 1번을 승리로 따내는 데 그쳐 우승컵을 내줬다.

조코비치는 1세트에서 게임 스코어 2-3으로 뒤졌지만, 이후 곳곳으로 샷을 넣어 베르디흐를 몰아세우며 4-4로 균형을 맞췄다.

당황한 베르디흐는 실수를 연발했다. 베르디흐는 게임 스코어 6-5로 앞선 가운데에서 더블폴트를 범해 조코비치에게 추격의 발판을 준 끝에 1세트를 내주고 경기 승리마저 헌납했다.

조코비치는 호주 오픈 단식 우승 이후 5주 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막을 내린 멕시코오픈(총상금 121만2천750달러) 단식 결승에서는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다비드 페레르(4위·스페인)를 2-0(6-1, 6-2)으로 꺾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7개월간의 재활 끝에 지난달 무릎 부상을 털고 돌아온 나달은 복귀 후 나간 세 번째 대회에서 두 개째 우승컵을 수집했다.

나달은 2005년 대회 우승 이후 8년 만에 대회 정상에 등극, 우승상금 29만1천800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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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코비치, 두바이 챔피언십 ‘4번째 우승’
    • 입력 2013-03-03 09:02:36
    • 수정2013-03-03 14:43:05
    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남자 프로테니스(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단식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토마시 베르디흐(6위·체코)를 2-0(7-5 ,6-3)으로 꺾었다. 조코비치는 이 대회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근 5년 사이엔 지난해를 제외하고 모두 조코비치가 대회 우승컵을 휩쓸었다. 아울러 조코비치는 18경기 연속 승리를 질주, 1위 자리를 굳혔다. 정신력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조코비치는 4번의 브레이크 포인트 상황 가운데 3번을 자신의 승리로 따냈다. 반면 베르디흐는 브레이크 포인트 5차례에서 1번을 승리로 따내는 데 그쳐 우승컵을 내줬다. 조코비치는 1세트에서 게임 스코어 2-3으로 뒤졌지만, 이후 곳곳으로 샷을 넣어 베르디흐를 몰아세우며 4-4로 균형을 맞췄다. 당황한 베르디흐는 실수를 연발했다. 베르디흐는 게임 스코어 6-5로 앞선 가운데에서 더블폴트를 범해 조코비치에게 추격의 발판을 준 끝에 1세트를 내주고 경기 승리마저 헌납했다. 조코비치는 호주 오픈 단식 우승 이후 5주 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막을 내린 멕시코오픈(총상금 121만2천750달러) 단식 결승에서는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다비드 페레르(4위·스페인)를 2-0(6-1, 6-2)으로 꺾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7개월간의 재활 끝에 지난달 무릎 부상을 털고 돌아온 나달은 복귀 후 나간 세 번째 대회에서 두 개째 우승컵을 수집했다. 나달은 2005년 대회 우승 이후 8년 만에 대회 정상에 등극, 우승상금 29만1천800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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