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한국 야구 패배에 ‘비상한 관심’

입력 2013.03.03 (10:22) 수정 2013.03.03 (11: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 언론은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의 영원한 라이벌인 한국 야구대표팀이 탈락 직전에 몰렸다며 비상한 관심을 나타냈다.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한국이 B조 1라운드 네덜란드와의 첫 경기에서 4안타 빈공과 실책 4개로 자멸했다"며 "지난 대회 준우승팀이 일찍 짐 쌀 위기에 놓였다"고 3일 인터넷판에서 전했다.

이 신문은 전날 경기에서 한국이 주자를 득점권에 둔 것은 두 번밖에 없었다며 그마저도 우익수 뜬공(이대호), 2루수 파울플라이(이승엽)로 무위에 그쳤다고 소개했다.

특히 1∼2회 대회에서 12승(4패)을 거둔 한국이 일본이 아닌 팀에 처음으로 졌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한국은 주력 선수 6명이 부상으로 대표를 고사하면서 대표 선수 선발부터 어려움을 겪었고, 대회 직전 벌어진 여섯 차례 연습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득점에 그칠 정도로 타선 침체에 골머리를 앓았다고 닛칸스포츠는 덧붙였다.

스포츠호치도 한국이 투타에서 무너졌다고 평했다.

류중일 한국대표팀 감독은 타선만큼은 '드림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으나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전혀 위용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이 신문은 꼬집었다.

또 구원진이 7회 급격히 무너져 류 감독의 말처럼 최악의 경기가 되고 말았다고 분석했다.

A조에 속한 일본은 2일 '복병' 브라질과의 첫 경기에서 2-3으로 끌려가다 8회 대타 작전으로 3점을 뽑아 5-3으로 힘겹게 역전승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언론, 한국 야구 패배에 ‘비상한 관심’
    • 입력 2013-03-03 10:22:14
    • 수정2013-03-03 11:46:46
    연합뉴스
일본 언론은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의 영원한 라이벌인 한국 야구대표팀이 탈락 직전에 몰렸다며 비상한 관심을 나타냈다.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한국이 B조 1라운드 네덜란드와의 첫 경기에서 4안타 빈공과 실책 4개로 자멸했다"며 "지난 대회 준우승팀이 일찍 짐 쌀 위기에 놓였다"고 3일 인터넷판에서 전했다. 이 신문은 전날 경기에서 한국이 주자를 득점권에 둔 것은 두 번밖에 없었다며 그마저도 우익수 뜬공(이대호), 2루수 파울플라이(이승엽)로 무위에 그쳤다고 소개했다. 특히 1∼2회 대회에서 12승(4패)을 거둔 한국이 일본이 아닌 팀에 처음으로 졌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한국은 주력 선수 6명이 부상으로 대표를 고사하면서 대표 선수 선발부터 어려움을 겪었고, 대회 직전 벌어진 여섯 차례 연습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득점에 그칠 정도로 타선 침체에 골머리를 앓았다고 닛칸스포츠는 덧붙였다. 스포츠호치도 한국이 투타에서 무너졌다고 평했다. 류중일 한국대표팀 감독은 타선만큼은 '드림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으나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전혀 위용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이 신문은 꼬집었다. 또 구원진이 7회 급격히 무너져 류 감독의 말처럼 최악의 경기가 되고 말았다고 분석했다. A조에 속한 일본은 2일 '복병' 브라질과의 첫 경기에서 2-3으로 끌려가다 8회 대타 작전으로 3점을 뽑아 5-3으로 힘겹게 역전승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