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회동 잠정 중단…靑 회동 무산

입력 2013.03.03 (10:58) 수정 2013.03.0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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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이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관련한 청와대 5자 회동을 거부함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 회동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와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정부조직법 개정안 협상을 가졌지만 합의에 실패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양측 대표가 전했습니다.

오늘 회동이 끝난 뒤 이한구 원내대표는 세부적인 사항이 합의되지 않아 원내부대표 간의 좀 더 구체적인 협상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협상에 다소 진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며, 청와대 회동은 합의하기 위해 가는 것인데 합의가 안 돼 못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측은 원내부대표 간의 물밑 접촉을 통해 계속 협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극적인 타결이 없는 한 오늘 청와대 회동이 사실상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은 창조경제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뉴미디어 인허가권을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방송 장악이 우려된다며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에 지금처럼 그대로 둬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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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원내대표 회동 잠정 중단…靑 회동 무산
    • 입력 2013-03-03 10:58:49
    • 수정2013-03-03 11:59:32
    정치
민주통합당이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관련한 청와대 5자 회동을 거부함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 회동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와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정부조직법 개정안 협상을 가졌지만 합의에 실패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양측 대표가 전했습니다. 오늘 회동이 끝난 뒤 이한구 원내대표는 세부적인 사항이 합의되지 않아 원내부대표 간의 좀 더 구체적인 협상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협상에 다소 진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며, 청와대 회동은 합의하기 위해 가는 것인데 합의가 안 돼 못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측은 원내부대표 간의 물밑 접촉을 통해 계속 협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극적인 타결이 없는 한 오늘 청와대 회동이 사실상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은 창조경제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뉴미디어 인허가권을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방송 장악이 우려된다며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에 지금처럼 그대로 둬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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