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산 통제기간 야생동물 활동 급증

봄 가을 건조기 산불예방을 위해 국립공원 출입을 통제한 결과 평소보다 야생동물 활동이 5배가량 활발해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0년부터 3년동안 지리산 노고단에서 피아골까지 8.8km구간에 CCTV 10대를 설치해 관찰한 결과, 삵과 담비 등 야생동물 관찰 횟수가 월평균 19회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탐방객 출입 통제가 풀리는 기간의 월평균 4회보다 5배가량 많은 수치입니다.

산불예방을 위한 출입통제 기간은 매년 2월부터 4월까지와 11월부터 12월까지입니다.

국립공원 측은 특히 봄철 건조기에 야생동물의 번식이 집중되는 만큼 출입통제 기간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