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는 사람 없는 서울’ 반값·저축식당 생긴다

입력 2013.03.03 (12:25) 수정 2013.03.03 (15: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시가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제공하는 '반값식당'을 비롯해 '저축식당', '동네부엌'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식당을 운영합니다.

서울시는 '밥 굶는 사람 없는 서울'을 기치로 내걸고 '기아 제로(zero)'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저축식당은 어려운 이웃이 밥값을 내면 일정 부분을 적립해 창업을 돕는 등 목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며 쪽방촌과 노숙인이 많은 영등포 지역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또 종로구의 옛 허리우드극장 실버영화관 앞에 '추억의 도시락' 식당을 열어 하루 5백∼천명의 어르신 관객을 대상으로 여가 공간과 저렴한 음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복지관 인근 등지에는 마을공동체 기업형 식당인 '동네부엌'을 운영해 시민들이 재능기부로 음식을 제공하고, 소외계층은 무료로 식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최근 박원순 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한 반값식당은 기존에 있는 '문턱없는 밥집'을 협동조합 형태로 재개점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기아제로' 사업은 예산이 아예 투입되지 않거나 저예산으로 이뤄지는 만큼 일반 시민과 기업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며 주변 영세식당의 불만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굶는 사람 없는 서울’ 반값·저축식당 생긴다
    • 입력 2013-03-03 12:25:36
    • 수정2013-03-03 15:54:05
    사회
서울시가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제공하는 '반값식당'을 비롯해 '저축식당', '동네부엌'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식당을 운영합니다. 서울시는 '밥 굶는 사람 없는 서울'을 기치로 내걸고 '기아 제로(zero)'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저축식당은 어려운 이웃이 밥값을 내면 일정 부분을 적립해 창업을 돕는 등 목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며 쪽방촌과 노숙인이 많은 영등포 지역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또 종로구의 옛 허리우드극장 실버영화관 앞에 '추억의 도시락' 식당을 열어 하루 5백∼천명의 어르신 관객을 대상으로 여가 공간과 저렴한 음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복지관 인근 등지에는 마을공동체 기업형 식당인 '동네부엌'을 운영해 시민들이 재능기부로 음식을 제공하고, 소외계층은 무료로 식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최근 박원순 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한 반값식당은 기존에 있는 '문턱없는 밥집'을 협동조합 형태로 재개점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기아제로' 사업은 예산이 아예 투입되지 않거나 저예산으로 이뤄지는 만큼 일반 시민과 기업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며 주변 영세식당의 불만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