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전자랜드 꺾고 40승!…‘매직넘버 1’

입력 2013.03.03 (16:03) 수정 2013.03.0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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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선두 서울 SK가 인천 전자랜드를 잡고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SK는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전자랜드를 73-66으로 꺾었다.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는 23득점, 11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섰다. 박상오, 최부경도 각각 11점을 올렸다.

SK는 40승8패를 기록해 1위를 굳게 지켰다.

그러나 앞선 경기에서 2위 울산 모비스가 전주 KCC를 꺾고 승리를 챙기는 바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지는 못했다.

SK는 5일 모비스가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지면 자동으로 1위를 확정한다.

모비스가 LG전에서 승리하면 SK는 7일 모비스와의 정면 대결에서 우승 확정에 도전해야 한다.

3연승을 기록 중이던 전자랜드는 상승세가 꺾였다.

29승19패로 3위를 유지했다. 4위 안양 KGC인삼공사와는 2경기 차로 좁혀졌다.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가능성이 큰 SK와의 맞대결에서도 1승5패로 절대 열세에 빠졌다.

SK는 김선형이 허벅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다른 선수들이 분전했지만, 막판까지 전자랜드의 추격에 쫓겨 식은땀을 흘렸다.

3쿼터 41-50으로 뒤진 전자랜드는 차바위의 연속 7득점과 이현민의 스틸에 이은 3점슛으로 3쿼터 1분여를 남기고 53-54까지 따라붙었다.

김민수와 헤인즈가 각각 2점씩 보태 한 숨을 돌린 채 4쿼터에 들어선 SK는 최부경, 헤인즈, 박상오가 연이어 점수를 올린 데 힘입어 4쿼터 중반 67-57로 앞섰다.

그러나 박상오가 5 반칙으로, 김동우가 거친 파울로 줄줄이 퇴장당하면서 재차 위기를 맞았다.

전자랜드는 이 틈을 타 리카르도 포웰이 연속으로 6점을 올리고 정영삼의 자유투로 점수를 쌓아 종료 1분30여 초를 남기고 66-69로 쫓아왔다.

하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전자랜드는 이어진 공격에서 정영삼과 포웰이 득점을 시도했지만 림을 벗어나며 더는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반면, SK는 김민수가 좌중간에서 시원한 3점슛을 꽂아넣어 한숨을 돌리고, 주희정의 자유투로 1점을 보태 승리를 챙겼다.

모비스는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82-57로 여유 있게 이기고 최근 6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함지훈이 부상으로 결장 중인 모비스는 문태영이 24점을 넣었고 리카르도 라틀리프(16점·7리바운드)와 로드 벤슨(13점·7리바운드·5어시스트)의 '외국인 듀오'도 제 몫을 다했다.

고양 오리온스는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83-75로 승리했다.

23승25패가 된 오리온스는 최근 원정 경기 3연패를 끝내고 5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4위 안양 KGC인삼공사(27승21패)와는 4경기 차이다.

반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마음이 바쁜 삼성은 최근 4연패 늪에 빠졌다.

18승30패가 되면서 단독 9위로 밀렸다. 공동 6위인 부산 KT, 원주 동부(이상 19승29패)와는 아직 1경기 차이인 점이 위안거리다.

오리온스는 전정규가 3점슛 5개, 2점슛 1개를 던져 100% 성공률을 보이는 등 17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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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전자랜드 꺾고 40승!…‘매직넘버 1’
    • 입력 2013-03-03 16:03:33
    • 수정2013-03-03 18:49:12
    연합뉴스
프로농구 선두 서울 SK가 인천 전자랜드를 잡고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SK는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전자랜드를 73-66으로 꺾었다.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는 23득점, 11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섰다. 박상오, 최부경도 각각 11점을 올렸다. SK는 40승8패를 기록해 1위를 굳게 지켰다. 그러나 앞선 경기에서 2위 울산 모비스가 전주 KCC를 꺾고 승리를 챙기는 바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지는 못했다. SK는 5일 모비스가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지면 자동으로 1위를 확정한다. 모비스가 LG전에서 승리하면 SK는 7일 모비스와의 정면 대결에서 우승 확정에 도전해야 한다. 3연승을 기록 중이던 전자랜드는 상승세가 꺾였다. 29승19패로 3위를 유지했다. 4위 안양 KGC인삼공사와는 2경기 차로 좁혀졌다.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가능성이 큰 SK와의 맞대결에서도 1승5패로 절대 열세에 빠졌다. SK는 김선형이 허벅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다른 선수들이 분전했지만, 막판까지 전자랜드의 추격에 쫓겨 식은땀을 흘렸다. 3쿼터 41-50으로 뒤진 전자랜드는 차바위의 연속 7득점과 이현민의 스틸에 이은 3점슛으로 3쿼터 1분여를 남기고 53-54까지 따라붙었다. 김민수와 헤인즈가 각각 2점씩 보태 한 숨을 돌린 채 4쿼터에 들어선 SK는 최부경, 헤인즈, 박상오가 연이어 점수를 올린 데 힘입어 4쿼터 중반 67-57로 앞섰다. 그러나 박상오가 5 반칙으로, 김동우가 거친 파울로 줄줄이 퇴장당하면서 재차 위기를 맞았다. 전자랜드는 이 틈을 타 리카르도 포웰이 연속으로 6점을 올리고 정영삼의 자유투로 점수를 쌓아 종료 1분30여 초를 남기고 66-69로 쫓아왔다. 하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전자랜드는 이어진 공격에서 정영삼과 포웰이 득점을 시도했지만 림을 벗어나며 더는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반면, SK는 김민수가 좌중간에서 시원한 3점슛을 꽂아넣어 한숨을 돌리고, 주희정의 자유투로 1점을 보태 승리를 챙겼다. 모비스는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82-57로 여유 있게 이기고 최근 6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함지훈이 부상으로 결장 중인 모비스는 문태영이 24점을 넣었고 리카르도 라틀리프(16점·7리바운드)와 로드 벤슨(13점·7리바운드·5어시스트)의 '외국인 듀오'도 제 몫을 다했다. 고양 오리온스는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83-75로 승리했다. 23승25패가 된 오리온스는 최근 원정 경기 3연패를 끝내고 5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4위 안양 KGC인삼공사(27승21패)와는 4경기 차이다. 반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마음이 바쁜 삼성은 최근 4연패 늪에 빠졌다. 18승30패가 되면서 단독 9위로 밀렸다. 공동 6위인 부산 KT, 원주 동부(이상 19승29패)와는 아직 1경기 차이인 점이 위안거리다. 오리온스는 전정규가 3점슛 5개, 2점슛 1개를 던져 100% 성공률을 보이는 등 17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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