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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마지막 PO서 신한은행 넘겠다”
입력 2013.03.03 (22:05) 수정 2013.03.03 (22:05) 연합뉴스
"매번 우리 앞을 가로막은 신한은행을 꼭 한번 넘어 보겠습니다."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의 베테랑 포워드 박정은(36·180㎝)이 선수인생의 마지막이 될 플레이오프(PO)에서 안산 신한은행을 꺾고 챔피언전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박정은은 3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준PO 2차전 원정 경기에서 국민은행을 71-68로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한 뒤 인터뷰에서 "이번만큼은 꼭 신한은행을 이겨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날 9점(6리바운드)으로 활약하며 삼성생명의 승리에 보탬이 된 박정은은 "우리 팀이 수년간 챔피언전에 올라가지 못한 가장 큰 걸림돌이 신한은행"이라며 "이번에 PO에서 만나는데 복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라고 말했다.

그는 "항상 '찍소리'도 못하고 졌는데 내 마지막 플레이오프인 이번에는 소리 한번 크게 쳐봐야 하지 않겠느냐"며 "신한은행이라는 산을 꼭 넘고 챔피언전을 향해 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WKBL 최강으로 군림해온 신한은행이긴 하지만 박정은은 "우리 팀도 밀리지만은 않아 해볼 만한 승부"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일대일 매치업으로 봐도 한 포지션 정도 빼고는 비슷비슷하다. 외국인 선수 대결로도 우리 팀 해리스가 높이도 좋고 스피드도 있다"며 "기동력을 살린다면 오히려 우리가 높이 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특히 신한은행이 시즌 중 트레이드로 선수가 바뀌면서 기존 조직력보다는 허점이 있을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을 파고들겠다"고 설명했다.

박정은은 김단비 등 자신의 매치업 상대와의 승부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김단비가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최우수선수로 뽑히는 등 상승세를 탄 게 우리 팀에 불리할 수도 있지만 노련미로 맞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어 "고아라나 홍보람 등 후배들도 김단비에게는 자신감을 느끼고 있으니 번갈아가며 막으면 체력적인 부분도 조절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솔직히 준PO에서 상대한 국민은행 변연하보다는 낫다"고 도발했다.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이 조은주와 김단비에게 대량 득점을 주문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박정은은 "실점을 줄이는 방향으로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는 "조은주는 포스트업에 강하고 김단비는 돌파할 때나 속공 때 파괴력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원천봉쇄하면 득점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팀이 득점력이 좋은 편이 아닌 만큼 두 선수의 득점을 막아내 실점을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 박정은 “마지막 PO서 신한은행 넘겠다”
    • 입력 2013-03-03 22:05:05
    • 수정2013-03-03 22:05:44
    연합뉴스
"매번 우리 앞을 가로막은 신한은행을 꼭 한번 넘어 보겠습니다."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의 베테랑 포워드 박정은(36·180㎝)이 선수인생의 마지막이 될 플레이오프(PO)에서 안산 신한은행을 꺾고 챔피언전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박정은은 3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준PO 2차전 원정 경기에서 국민은행을 71-68로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한 뒤 인터뷰에서 "이번만큼은 꼭 신한은행을 이겨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날 9점(6리바운드)으로 활약하며 삼성생명의 승리에 보탬이 된 박정은은 "우리 팀이 수년간 챔피언전에 올라가지 못한 가장 큰 걸림돌이 신한은행"이라며 "이번에 PO에서 만나는데 복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라고 말했다.

그는 "항상 '찍소리'도 못하고 졌는데 내 마지막 플레이오프인 이번에는 소리 한번 크게 쳐봐야 하지 않겠느냐"며 "신한은행이라는 산을 꼭 넘고 챔피언전을 향해 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WKBL 최강으로 군림해온 신한은행이긴 하지만 박정은은 "우리 팀도 밀리지만은 않아 해볼 만한 승부"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일대일 매치업으로 봐도 한 포지션 정도 빼고는 비슷비슷하다. 외국인 선수 대결로도 우리 팀 해리스가 높이도 좋고 스피드도 있다"며 "기동력을 살린다면 오히려 우리가 높이 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특히 신한은행이 시즌 중 트레이드로 선수가 바뀌면서 기존 조직력보다는 허점이 있을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을 파고들겠다"고 설명했다.

박정은은 김단비 등 자신의 매치업 상대와의 승부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김단비가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최우수선수로 뽑히는 등 상승세를 탄 게 우리 팀에 불리할 수도 있지만 노련미로 맞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어 "고아라나 홍보람 등 후배들도 김단비에게는 자신감을 느끼고 있으니 번갈아가며 막으면 체력적인 부분도 조절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솔직히 준PO에서 상대한 국민은행 변연하보다는 낫다"고 도발했다.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이 조은주와 김단비에게 대량 득점을 주문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박정은은 "실점을 줄이는 방향으로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는 "조은주는 포스트업에 강하고 김단비는 돌파할 때나 속공 때 파괴력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원천봉쇄하면 득점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팀이 득점력이 좋은 편이 아닌 만큼 두 선수의 득점을 막아내 실점을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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