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 자진 사퇴

입력 2013.03.04 (12:02) 수정 2013.03.0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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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정부의 첫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 발탁된 김종훈 장관 내정자가 사퇴했습니다.

정치권의 난맥상을 보면서 조국을 위해 헌신하려던 마음을 지켜내기 어려웠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내정자는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기자회견을 시작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대통령 면담조차 거부하는 야당과 정치권의 난맥상을 지켜보면서, 자신이 조국을 위해 헌신하려했던 마음을 지켜내기 어려웠고, 그 마음을 접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이어 국가의 운명과 국민의 미래가 걸려있는 중대한 시점에, 국회가 움직이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미래창조과학부를 둘러싼 정부조직 개편안 논란과 혼란을 보면서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려 했던 자신의 꿈도 산산조각났다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대한민국과 국민의 미래를 위해서는 창조 경제가 절대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기자회견을 마쳤습니다.

김 내정자는 오늘 회견에 앞서 어제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내정자는 중학생 때 미국으로 이민한 뒤, 벤처 기업을 창업해 IT 업계의 성공신화를 일궜고 알카텔루슨트 벨연구소의 사장을 맡아오다가 박근혜 정부의 첫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 발탁됐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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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 자진 사퇴
    • 입력 2013-03-04 12:04:10
    • 수정2013-03-04 13: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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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정부의 첫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 발탁된 김종훈 장관 내정자가 사퇴했습니다. 정치권의 난맥상을 보면서 조국을 위해 헌신하려던 마음을 지켜내기 어려웠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내정자는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기자회견을 시작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대통령 면담조차 거부하는 야당과 정치권의 난맥상을 지켜보면서, 자신이 조국을 위해 헌신하려했던 마음을 지켜내기 어려웠고, 그 마음을 접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이어 국가의 운명과 국민의 미래가 걸려있는 중대한 시점에, 국회가 움직이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미래창조과학부를 둘러싼 정부조직 개편안 논란과 혼란을 보면서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려 했던 자신의 꿈도 산산조각났다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대한민국과 국민의 미래를 위해서는 창조 경제가 절대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기자회견을 마쳤습니다. 김 내정자는 오늘 회견에 앞서 어제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내정자는 중학생 때 미국으로 이민한 뒤, 벤처 기업을 창업해 IT 업계의 성공신화를 일궜고 알카텔루슨트 벨연구소의 사장을 맡아오다가 박근혜 정부의 첫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 발탁됐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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