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광장] 가구당 책 구입비, 월 2만 원 이하 外

입력 2013.03.05 (07:27) 수정 2013.03.0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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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공간의 이슈와 화제를 전해드리는 <인터넷 광장>입니다.

소득과 소비지출이 늘었어도 도서구입비는 2년 째 감소해 2만원 아래로 떨어졌다는 통계청의 조사가 화제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2인 이상 전국 가구'의 서적 구입 지출은 가구당 월평균 만 9천 26원으로 1999년 이후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증가세이던 인터넷 쇼핑몰의 서적 거래액도 2001년 해당 조사를 시작한 이래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독서를 통해 지식을 넓히러 서점에 가지만 책값 앞에 무릎 꿇는다" "요즘엔 스마트폰으로 책을 보는 시대니" "태블릿 같은 기기들의 등장도 원인이고 사서 읽을 만한 양서가 부족한 것도 사실" "많은 사람들이 종이책의 다양한 이로움을 깨달았으면 좋겠네요"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대학로 ‘학전그린 소극장’ 문 닫는다

한국 최장기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의 장기공연으로 유명한 대학로의 '학전그린 소극장'이 개관 1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학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건물주가 바뀌면서 기업 사옥으로 건물 용도가 변경돼, 오는 10일, 문을 닫는다고 하는데요.

공연 역사의 산실 중 하나인 이 소극장 폐관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곳에서 더 이상 공연을 볼 수 없다니, 안타깝다” "저한테도 많은 추억이 있는 곳이었는데" "늘 함께일 줄 알았던 것들이 과거가 되는 건 너무 서글프다" "새로운 곳에서 더 좋은 공연을 하는 학전 극단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시선 사로잡는 구두들

신은 즉시 발레리나가 될 것 같은 직각 킬힐 부터, 뾰족한 굽 대신 권총이 부착된 구두까지 희한한 디자인의 하이힐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이들은 모두 미국 뉴욕 FIT(핏) 미술관이 구두에 대한 집착>이란 제목으로 연 특별 이벤트의 전시품입니다.

21세기 가장 독특한 스타일의 구두 150점을 모아 오는 4월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는 대중과 해외언론의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실제 유명 디자이너들이 만든 구두인데다, 희소성이 더해져 그 굽만큼 높은 가격을 자랑하지만, 이 정도 높이의 구두를 신고 다니려면 큰 용기는 물론 발의 고통을 참아낼 엄청난 인내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네티즌 관심 뉴스

누리꾼들은 어떤 뉴스에 관심이 많았을까요?

특성화 고교나 대학 시절 전공과 다른 분야에서 첫 일자리를 잡은 청년 취업자 비율이 77%로 증가했다는 뉴스.

투수 장원준이 오늘 2013 WBC 2라운드 진출 여부를 결정하는 타이완전에 선발 등판한다는 소식.

한 해 흡연·음주·비만 때문에 지출되는 진료비가 6조 7천억 원으로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의 14%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뉴스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총 259건이 등록돼 역대 가장 많은 수의 개인과 단체가 추천됐다는 소식.

미국 미시시피 의대 연구진이 에이즈에 감염된 신생아를 태어난 직후부터 2년간 약물로 치료해 완치에 성공했다는 뉴스도 있네요.

지금까지 인터넷 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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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광장] 가구당 책 구입비, 월 2만 원 이하 外
    • 입력 2013-03-05 07:33:22
    • 수정2013-03-05 07:59:35
    뉴스광장
<앵커 멘트> 인터넷 공간의 이슈와 화제를 전해드리는 <인터넷 광장>입니다. 소득과 소비지출이 늘었어도 도서구입비는 2년 째 감소해 2만원 아래로 떨어졌다는 통계청의 조사가 화제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2인 이상 전국 가구'의 서적 구입 지출은 가구당 월평균 만 9천 26원으로 1999년 이후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증가세이던 인터넷 쇼핑몰의 서적 거래액도 2001년 해당 조사를 시작한 이래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독서를 통해 지식을 넓히러 서점에 가지만 책값 앞에 무릎 꿇는다" "요즘엔 스마트폰으로 책을 보는 시대니" "태블릿 같은 기기들의 등장도 원인이고 사서 읽을 만한 양서가 부족한 것도 사실" "많은 사람들이 종이책의 다양한 이로움을 깨달았으면 좋겠네요"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대학로 ‘학전그린 소극장’ 문 닫는다 한국 최장기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의 장기공연으로 유명한 대학로의 '학전그린 소극장'이 개관 1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학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건물주가 바뀌면서 기업 사옥으로 건물 용도가 변경돼, 오는 10일, 문을 닫는다고 하는데요. 공연 역사의 산실 중 하나인 이 소극장 폐관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곳에서 더 이상 공연을 볼 수 없다니, 안타깝다” "저한테도 많은 추억이 있는 곳이었는데" "늘 함께일 줄 알았던 것들이 과거가 되는 건 너무 서글프다" "새로운 곳에서 더 좋은 공연을 하는 학전 극단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시선 사로잡는 구두들 신은 즉시 발레리나가 될 것 같은 직각 킬힐 부터, 뾰족한 굽 대신 권총이 부착된 구두까지 희한한 디자인의 하이힐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이들은 모두 미국 뉴욕 FIT(핏) 미술관이 구두에 대한 집착>이란 제목으로 연 특별 이벤트의 전시품입니다. 21세기 가장 독특한 스타일의 구두 150점을 모아 오는 4월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는 대중과 해외언론의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실제 유명 디자이너들이 만든 구두인데다, 희소성이 더해져 그 굽만큼 높은 가격을 자랑하지만, 이 정도 높이의 구두를 신고 다니려면 큰 용기는 물론 발의 고통을 참아낼 엄청난 인내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네티즌 관심 뉴스 누리꾼들은 어떤 뉴스에 관심이 많았을까요? 특성화 고교나 대학 시절 전공과 다른 분야에서 첫 일자리를 잡은 청년 취업자 비율이 77%로 증가했다는 뉴스. 투수 장원준이 오늘 2013 WBC 2라운드 진출 여부를 결정하는 타이완전에 선발 등판한다는 소식. 한 해 흡연·음주·비만 때문에 지출되는 진료비가 6조 7천억 원으로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의 14%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뉴스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총 259건이 등록돼 역대 가장 많은 수의 개인과 단체가 추천됐다는 소식. 미국 미시시피 의대 연구진이 에이즈에 감염된 신생아를 태어난 직후부터 2년간 약물로 치료해 완치에 성공했다는 뉴스도 있네요. 지금까지 인터넷 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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