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조금 허위 청구’ 어린이집 287곳 적발

입력 2013.03.05 (12:28) 수정 2013.03.0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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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서울시내 어린이집 280여 곳이 보조금을 허위로 청구했다 적발됐습니다.

이 같은 적발 규모는 한해 전보다 두 배 넘게 늘어난 건데요, 앞으로도 강도높은 점검이 이뤄집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는 지난해 어린이집 4천 505곳을 점검해 보조금을 허위로 청구한 어린이집 287곳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적발된 어린이집은 아동과 교사를 허위로 등록해 보조금을 부풀리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생일파티를 빌미로 부모들에게 간식거리를 가져오게 한 뒤 운영비에서 급식비를 빼돌리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정도에 따라 100곳에는 운영정지와 과징금 처분을 내렸고, 원장과 교사 115명에게는 자격정지 또는 자격취소 처분을 내렸습니다.

또 해당 어린이집으로부터 허위로 지원받은 보조금 8억 천여만원을 환수했습니다.

이번 점검에서는 또 아동학대와 급식 관리 부실, 무자격자 보육 등 각종 규정 위반 사례도 모두 631건이나 적발됐습니다.

이 같은 보조금 허위 청구 사례는 2011년에 130여 곳이 적발된 것과 비교하면 두 배 넘게 늘어난 것입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올해도 이 부분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보육시간이 짧은 전업주부 가정의 아동만 골라 받고 보육시간이 긴 맞벌이 가정의 아동을 기피하는 등 입소 우선순위를 위반하거나 휴원을 자주 해 운영 시간을 위반하는 사례들도 중점 점검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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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보조금 허위 청구’ 어린이집 287곳 적발
    • 입력 2013-03-05 12:31:51
    • 수정2013-03-05 13: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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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서울시내 어린이집 280여 곳이 보조금을 허위로 청구했다 적발됐습니다. 이 같은 적발 규모는 한해 전보다 두 배 넘게 늘어난 건데요, 앞으로도 강도높은 점검이 이뤄집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는 지난해 어린이집 4천 505곳을 점검해 보조금을 허위로 청구한 어린이집 287곳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적발된 어린이집은 아동과 교사를 허위로 등록해 보조금을 부풀리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생일파티를 빌미로 부모들에게 간식거리를 가져오게 한 뒤 운영비에서 급식비를 빼돌리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정도에 따라 100곳에는 운영정지와 과징금 처분을 내렸고, 원장과 교사 115명에게는 자격정지 또는 자격취소 처분을 내렸습니다. 또 해당 어린이집으로부터 허위로 지원받은 보조금 8억 천여만원을 환수했습니다. 이번 점검에서는 또 아동학대와 급식 관리 부실, 무자격자 보육 등 각종 규정 위반 사례도 모두 631건이나 적발됐습니다. 이 같은 보조금 허위 청구 사례는 2011년에 130여 곳이 적발된 것과 비교하면 두 배 넘게 늘어난 것입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올해도 이 부분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보육시간이 짧은 전업주부 가정의 아동만 골라 받고 보육시간이 긴 맞벌이 가정의 아동을 기피하는 등 입소 우선순위를 위반하거나 휴원을 자주 해 운영 시간을 위반하는 사례들도 중점 점검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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