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혐의’ 서울지방국세청 압수수색

입력 2013.03.05 (19:03) 수정 2013.03.06 (08: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세청 직원들이 기업체에 대한 세무조사 과정에서 억대의 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오늘 서울지방국세청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늘 오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1국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세 상자 분량의 서류를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서류는 국세청 직원들에게 돈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세무조사 대상 기업들에 대한 세무조사결과 보고서들입니다.

경찰은 국세청에 세무조사결과 보고서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국세청이 법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 불가피하게 압수수색을 통해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서울지방국세청을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찰은 압수 자료를 분석해 국세청 직원들이 받은 돈이 대가성이 있는 지, 세무조사 과정에서 부당행위가 있었는 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지난 2010년 말, 서울지방국세청 직원들이 세무조사를 받던 한 유명 사교육 업체와 중견 식품회사 등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아 수천만 원을 상납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1월부터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KBS뉴스 최선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뇌물수수 혐의’ 서울지방국세청 압수수색
    • 입력 2013-03-05 19:04:45
    • 수정2013-03-06 08:11:53
    뉴스 7
<앵커 멘트> 국세청 직원들이 기업체에 대한 세무조사 과정에서 억대의 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오늘 서울지방국세청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늘 오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1국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세 상자 분량의 서류를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서류는 국세청 직원들에게 돈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세무조사 대상 기업들에 대한 세무조사결과 보고서들입니다. 경찰은 국세청에 세무조사결과 보고서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국세청이 법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 불가피하게 압수수색을 통해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서울지방국세청을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찰은 압수 자료를 분석해 국세청 직원들이 받은 돈이 대가성이 있는 지, 세무조사 과정에서 부당행위가 있었는 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지난 2010년 말, 서울지방국세청 직원들이 세무조사를 받던 한 유명 사교육 업체와 중견 식품회사 등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아 수천만 원을 상납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1월부터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KBS뉴스 최선중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