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분유 반출 허용량’ 제한…시민들 불편

입력 2013.03.06 (07:43) 수정 2013.03.0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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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홍콩이 이달부터 분유 반출 허용량을 제한하면서 때아닌 분유 파동이 일고 있는데요.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정치협상회의, 정협에서도 식품 안전이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달 들어 홍콩은 1.8kg, 2통 이상의 분유 반출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중국 본토 관광객, 또 업자들의 분유 싹쓸이로 정작 홍콩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관 검사도 대폭 강화됐습니다.

<인터뷰> 홍콩세관 관계자 : "8명의 홍콩인, 2명의 본토인을 적발했습니다. 규정에 따라 처리할 것입니다."

분유 11통을 가지고 나가려다 적발돼 5천 홍콩달러, 우리 돈 70만 원의 벌금을 낸 경우도 있었습니다.

안전성을 믿고 찾는 홍콩 분유의 반입이 줄면서 중국 본토에선 또 다른 분유 난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광저우 분유매장 관계자 : "홍콩 상표 분유 구하기 어려워요. 별수 없이 요새는 많은 사람이 본토 분유를 선택해요."

베이징 정치협상회의에서도 분유 파동은 뜨거운 이슈입니다.

<인터뷰> 최이용위앤(CCTV 진행자/정협위원) : "저도 (식품 안전) 믿지 못해요. 믿음이 있다면 그 많은 사람들이 홍콩까지 가서 분유를 가져오려고 하지 않겠죠."

중국 정부는 현재 중국판 FDA 설치 등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들도 홍콩 분유 사태는 부끄러운 중국의 얼굴이라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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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분유 반출 허용량’ 제한…시민들 불편
    • 입력 2013-03-06 07:47:16
    • 수정2013-03-06 12: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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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홍콩이 이달부터 분유 반출 허용량을 제한하면서 때아닌 분유 파동이 일고 있는데요.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정치협상회의, 정협에서도 식품 안전이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달 들어 홍콩은 1.8kg, 2통 이상의 분유 반출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중국 본토 관광객, 또 업자들의 분유 싹쓸이로 정작 홍콩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관 검사도 대폭 강화됐습니다. <인터뷰> 홍콩세관 관계자 : "8명의 홍콩인, 2명의 본토인을 적발했습니다. 규정에 따라 처리할 것입니다." 분유 11통을 가지고 나가려다 적발돼 5천 홍콩달러, 우리 돈 70만 원의 벌금을 낸 경우도 있었습니다. 안전성을 믿고 찾는 홍콩 분유의 반입이 줄면서 중국 본토에선 또 다른 분유 난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광저우 분유매장 관계자 : "홍콩 상표 분유 구하기 어려워요. 별수 없이 요새는 많은 사람이 본토 분유를 선택해요." 베이징 정치협상회의에서도 분유 파동은 뜨거운 이슈입니다. <인터뷰> 최이용위앤(CCTV 진행자/정협위원) : "저도 (식품 안전) 믿지 못해요. 믿음이 있다면 그 많은 사람들이 홍콩까지 가서 분유를 가져오려고 하지 않겠죠." 중국 정부는 현재 중국판 FDA 설치 등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들도 홍콩 분유 사태는 부끄러운 중국의 얼굴이라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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