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눈 앞에 나타난 범죄 현장, 어떡하지? 外

입력 2013.03.07 (06:50) 수정 2013.03.0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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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만약 자신이 범죄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가 된다면 어떤 행동을 할 것 같으신가요?

이런 상황에 빠진 사람들의 다양한 반응들을 모은 영상이 화제입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의 한 건물 안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사람들.

문이 열린 순간, 한 남성이 누군가의 목을 조르고 있는 끔찍한 범죄 현장을 목격합니다.

이내 몇몇은 엘리베이터로 뛰어들어, 피해자를 구하려고 하는데요.

들고 있던 꽃다발로 가해자를 마구 후려치거나 어떤 남성은 소화기를 뿌려대며 살인을 막으려 애를 씁니다.

하지만 범죄 현장을 보자마자 달아나버린 사람들도 적지 않은데요.

심지어 휴대전화로 이 모습을 찍는 남성도 있죠?

범죄현장을 목격한 시민의 다양한 반응을 포착한 이 몰래카메라 영상은 이와 유사한 스토리를 담은 한 개봉 예정 영화의 홍보를 위해 제작됐는데요.

불의에 맞서는 용감한 시민들도 있지만, 어떤 이들의 반응은 우리 씁쓸하게 만들기도 하네요.

심판에게는 공포의 경기

레바논에서 열린 한 축구 경기 현장인데요.

상대에게 거친 태클을 날린 선수에게 심판이 옐로우 카드를 선언하는 순간, 돌연 축구장이 난장판으로 돌변합니다.

판정에 불만을 품은 선수에 이어 팬들까지 우르르 몰려나와 달려드는데요.

이성을 잃은 사람들에게 쫓겨 허겁지겁 도망을 가는 심판!

무서운 추격에 이어 손찌검까지 당하는 판에 심판이 얼마나 큰 공포와 위협을 느꼈을지 알만한데요.

스포츠 정신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경기! 정말 눈살만 찌푸리게 만듭니다.

망신 부른 욕심

<앵커 멘트>

한 사람의 과도한 욕심이 한 콘서트장에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불렀는데요.

그 현장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호주에서 인기 밴드의 야외 콘서트가 열렸는데요.

한 여성이 철책을 넘어 무단침입을 시도하려는 순간 반바지 끝이 쇠창살에 걸려 찢어지고 속옷이 공개되는 굴욕을 당하고 맙니다.

더 가까이서 보고 싶은 욕심에 무모한 시도를 했다, 오히려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게 된 건데요.

이런 결과를 초래한 자신의 선택이 후회스럽겠지만 돌이킬 수가 없으니, 안타까울 뿐이네요.

“이런 팬케이크 봤어?”

멕시코시티의 어느 팬케이크 가게인데요.

여느 팬케이크처럼 동그랗게 만들지 않고 넓은 프라이팬을 캔버스삼아 반죽으로 솜씨 좋게 스케치를 하는 주인!

국자만으로도 섬세한 밑그림을 그려냅니다.

이어 수채화같이 종이 위에 색을 채우듯 반죽 부어 뒤집은 순간, 갈색으로 노릇하게 익은 강아지 그림의 팬케이크가 탄생합니다.

붕어빵같은 반죽틀도 없이 국자만으로 선명한 무늬를 찍어낸 건데요.

이곳 주인만의 노하우가 들어가 더 맛있을 듯하네요.

오랑우탄의 시선을 사로잡은 존재는?

동물원의 오랑우탄이 유리창에 딱 달라붙어서는 시선을 떼지 못하는데요.

손가락으로 직접 가리킬 정도로 오랑우탄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주인공, 바로 포대기 속 아기입니다.

이렇게 작고 사랑스러운 존재가 있다니, 보고 또 봐도 좋은 모양인데요.

인간이든 동물이든, 종을 초월해 어린 아이의 귀여움을 거부할 수 있는 이들은 어디에도 없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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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눈 앞에 나타난 범죄 현장, 어떡하지? 外
    • 입력 2013-03-07 06:53:51
    • 수정2013-03-07 09: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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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만약 자신이 범죄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가 된다면 어떤 행동을 할 것 같으신가요? 이런 상황에 빠진 사람들의 다양한 반응들을 모은 영상이 화제입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의 한 건물 안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사람들. 문이 열린 순간, 한 남성이 누군가의 목을 조르고 있는 끔찍한 범죄 현장을 목격합니다. 이내 몇몇은 엘리베이터로 뛰어들어, 피해자를 구하려고 하는데요. 들고 있던 꽃다발로 가해자를 마구 후려치거나 어떤 남성은 소화기를 뿌려대며 살인을 막으려 애를 씁니다. 하지만 범죄 현장을 보자마자 달아나버린 사람들도 적지 않은데요. 심지어 휴대전화로 이 모습을 찍는 남성도 있죠? 범죄현장을 목격한 시민의 다양한 반응을 포착한 이 몰래카메라 영상은 이와 유사한 스토리를 담은 한 개봉 예정 영화의 홍보를 위해 제작됐는데요. 불의에 맞서는 용감한 시민들도 있지만, 어떤 이들의 반응은 우리 씁쓸하게 만들기도 하네요. 심판에게는 공포의 경기 레바논에서 열린 한 축구 경기 현장인데요. 상대에게 거친 태클을 날린 선수에게 심판이 옐로우 카드를 선언하는 순간, 돌연 축구장이 난장판으로 돌변합니다. 판정에 불만을 품은 선수에 이어 팬들까지 우르르 몰려나와 달려드는데요. 이성을 잃은 사람들에게 쫓겨 허겁지겁 도망을 가는 심판! 무서운 추격에 이어 손찌검까지 당하는 판에 심판이 얼마나 큰 공포와 위협을 느꼈을지 알만한데요. 스포츠 정신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경기! 정말 눈살만 찌푸리게 만듭니다. 망신 부른 욕심 <앵커 멘트> 한 사람의 과도한 욕심이 한 콘서트장에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불렀는데요. 그 현장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호주에서 인기 밴드의 야외 콘서트가 열렸는데요. 한 여성이 철책을 넘어 무단침입을 시도하려는 순간 반바지 끝이 쇠창살에 걸려 찢어지고 속옷이 공개되는 굴욕을 당하고 맙니다. 더 가까이서 보고 싶은 욕심에 무모한 시도를 했다, 오히려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게 된 건데요. 이런 결과를 초래한 자신의 선택이 후회스럽겠지만 돌이킬 수가 없으니, 안타까울 뿐이네요. “이런 팬케이크 봤어?” 멕시코시티의 어느 팬케이크 가게인데요. 여느 팬케이크처럼 동그랗게 만들지 않고 넓은 프라이팬을 캔버스삼아 반죽으로 솜씨 좋게 스케치를 하는 주인! 국자만으로도 섬세한 밑그림을 그려냅니다. 이어 수채화같이 종이 위에 색을 채우듯 반죽 부어 뒤집은 순간, 갈색으로 노릇하게 익은 강아지 그림의 팬케이크가 탄생합니다. 붕어빵같은 반죽틀도 없이 국자만으로 선명한 무늬를 찍어낸 건데요. 이곳 주인만의 노하우가 들어가 더 맛있을 듯하네요. 오랑우탄의 시선을 사로잡은 존재는? 동물원의 오랑우탄이 유리창에 딱 달라붙어서는 시선을 떼지 못하는데요. 손가락으로 직접 가리킬 정도로 오랑우탄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주인공, 바로 포대기 속 아기입니다. 이렇게 작고 사랑스러운 존재가 있다니, 보고 또 봐도 좋은 모양인데요. 인간이든 동물이든, 종을 초월해 어린 아이의 귀여움을 거부할 수 있는 이들은 어디에도 없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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