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한국광유 저유소 폭발…인명 피해 없어

입력 2013.03.07 (12:05) 수정 2013.03.0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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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잇따랐던 경북 구미에서 이번에는 저유소 탱크가 폭발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은 또 한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이하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8시 20분쯤 경북 구미시 오태동에 있는 한국광유 저유소에서 유증기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번 폭발은 20만 리터짜리 벙커 C유 옥외 탱크에서 발생했지만 탱크 내부에는 기름이 4천리터만 남아 있었습니다.

폭발은 화재로 이어져 남아 있던 기름을 일부 태우고 소방서 추산 9백 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으며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또, 폭발 충격으로 벙커 C유가 유출돼 주변 토양과 하천 오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사고가 나자 구미소방서와 인근 칠곡소방서 등에서 소방차량 20여 대와 소방인력 190여 명이 출동해 30여 분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경찰은 벙커 C유 탱크에서 기름을 빼낸 뒤 내부 유증기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저유소 폭발 사고는 이밖에도 지난해 6월 경북 영천과 지난 2004년 부산에서도 발생한 적이 있으며 모두 기름을 빼내거나 주입하는 과정에서 일어나 각별한 안전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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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 한국광유 저유소 폭발…인명 피해 없어
    • 입력 2013-03-07 12:07:58
    • 수정2013-03-07 1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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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잇따랐던 경북 구미에서 이번에는 저유소 탱크가 폭발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은 또 한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이하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8시 20분쯤 경북 구미시 오태동에 있는 한국광유 저유소에서 유증기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번 폭발은 20만 리터짜리 벙커 C유 옥외 탱크에서 발생했지만 탱크 내부에는 기름이 4천리터만 남아 있었습니다. 폭발은 화재로 이어져 남아 있던 기름을 일부 태우고 소방서 추산 9백 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으며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또, 폭발 충격으로 벙커 C유가 유출돼 주변 토양과 하천 오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사고가 나자 구미소방서와 인근 칠곡소방서 등에서 소방차량 20여 대와 소방인력 190여 명이 출동해 30여 분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경찰은 벙커 C유 탱크에서 기름을 빼낸 뒤 내부 유증기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저유소 폭발 사고는 이밖에도 지난해 6월 경북 영천과 지난 2004년 부산에서도 발생한 적이 있으며 모두 기름을 빼내거나 주입하는 과정에서 일어나 각별한 안전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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