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 코치 “김연아와 앙금 전혀 없다”

입력 2013.03.12 (07:28) 수정 2013.03.1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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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피겨 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났다.

'피겨 여왕' 김연아(23)의 전 스승인 브라이언 오서 코치다.

오서 코치는 11일(현지시간) 대회 첫날 공식 연습이 진행된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워낙 오래전 일이지 않느냐"면서 "김연아와 앙금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가 오래전이라고 지칭한 때는 김연아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뒤 같은 해 8월 김연아와 석연치 않은 이유로 결별한 당시를 말한다.

오서 코치는 당시 결별의 책임을 김연아의 어머니인 박미희 올댓스포츠 대표에게 돌리면서 "모욕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김연아도 "거짓말을 그만하라. 코치와 관계를 정리할 때 코치와 직접 상의하고 결정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라고 직접 대응하는 등 설전이 오갔었다.

오서 코치는 "오늘 김연아와 만나서 인사했다"면서 "내가 먼저 헬로우(Hello)로 인사하니까 연아도 헬로우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남자 피겨 스케이트 선수인 하뉴 유즈루(일본),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스페인)의 코치 자격으로 이번 대회를 찾은 그는 김연아의 최근 활약상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작년 말 NRW 트로피와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종합선수권대회 영상을 찾아서 봤다"면서 "다른 이들은 몰라도 나는 김연아의 연기에 조금도 놀라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서 코치는 "워낙 재능(talent)이 뛰어난 선수라서 잘해낼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연아가 이번 대회에서 어느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느냐는 질문에는 "워낙 뛰어난 선수이니까 집중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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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서 코치 “김연아와 앙금 전혀 없다”
    • 입력 2013-03-12 07:28:57
    • 수정2013-03-12 07:33:25
    연합뉴스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피겨 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났다. '피겨 여왕' 김연아(23)의 전 스승인 브라이언 오서 코치다. 오서 코치는 11일(현지시간) 대회 첫날 공식 연습이 진행된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워낙 오래전 일이지 않느냐"면서 "김연아와 앙금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가 오래전이라고 지칭한 때는 김연아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뒤 같은 해 8월 김연아와 석연치 않은 이유로 결별한 당시를 말한다. 오서 코치는 당시 결별의 책임을 김연아의 어머니인 박미희 올댓스포츠 대표에게 돌리면서 "모욕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김연아도 "거짓말을 그만하라. 코치와 관계를 정리할 때 코치와 직접 상의하고 결정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라고 직접 대응하는 등 설전이 오갔었다. 오서 코치는 "오늘 김연아와 만나서 인사했다"면서 "내가 먼저 헬로우(Hello)로 인사하니까 연아도 헬로우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남자 피겨 스케이트 선수인 하뉴 유즈루(일본),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스페인)의 코치 자격으로 이번 대회를 찾은 그는 김연아의 최근 활약상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작년 말 NRW 트로피와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종합선수권대회 영상을 찾아서 봤다"면서 "다른 이들은 몰라도 나는 김연아의 연기에 조금도 놀라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서 코치는 "워낙 재능(talent)이 뛰어난 선수라서 잘해낼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연아가 이번 대회에서 어느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느냐는 질문에는 "워낙 뛰어난 선수이니까 집중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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