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학교 폭력 막기엔 역부족
입력 2013.03.14 (07:18)
수정 2013.03.1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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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교폭력으로 학생이 숨진 경북 경산의 학교에도 cctv가 설치돼 있었지만, 비극적인 사건을 막지 못했습니다.
CCTV는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물론, 사건 발생시 증거 확보에 꼭 필요하지만, 과연 제 역할을 하고 있는 걸까요?
이승준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이번 경산 사건에서도 드러났듯이 학교폭력은 교실이나 이런 학교 담벼락 같은 후미진 곳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그래서 이런 곳을 상시 모니터할 수 있는 CCTV의 중요성이 강조되는데요,
먼저 CCTV로 찍은 화면 모습 보실까요?
역광으로 학생들 얼굴이 시커멓게 나와서 누가누군지 분별이 안갑니다.
이 화면에선 자동차가 지나가는 건 보이는데, 확대해봐도 번호판은 안보이네요.
이게 50만화소 짜리 CCTV의 한곕니다.
이번엔 100만 화소 짜리 한번 볼까요.
차이를 분명히 느끼실 수 있죠?
그렇다면 이런 100만 화소짜리 CCTV는 얼마나 있을까요.
서울을 비롯해 4개 시도 학교에 설치된 CCTV 만7천여대 가운데 단 3% 정돕니다.
나머지 97%는 50만 화소 이하 저화질로 나타났습니다.
고화질 설치만으로 문제가 다 해결되는 건 아닙니다.
조사 대상 천700곳 가운데 20% 정도인 310곳은 지금 보시는 것처럼 나무에 걸리거나 밝은 조명 때문에 아무런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학교폭력으로 학생이 숨진 경북 경산의 학교에도 cctv가 설치돼 있었지만, 비극적인 사건을 막지 못했습니다.
CCTV는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물론, 사건 발생시 증거 확보에 꼭 필요하지만, 과연 제 역할을 하고 있는 걸까요?
이승준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이번 경산 사건에서도 드러났듯이 학교폭력은 교실이나 이런 학교 담벼락 같은 후미진 곳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그래서 이런 곳을 상시 모니터할 수 있는 CCTV의 중요성이 강조되는데요,
먼저 CCTV로 찍은 화면 모습 보실까요?
역광으로 학생들 얼굴이 시커멓게 나와서 누가누군지 분별이 안갑니다.
이 화면에선 자동차가 지나가는 건 보이는데, 확대해봐도 번호판은 안보이네요.
이게 50만화소 짜리 CCTV의 한곕니다.
이번엔 100만 화소 짜리 한번 볼까요.
차이를 분명히 느끼실 수 있죠?
그렇다면 이런 100만 화소짜리 CCTV는 얼마나 있을까요.
서울을 비롯해 4개 시도 학교에 설치된 CCTV 만7천여대 가운데 단 3% 정돕니다.
나머지 97%는 50만 화소 이하 저화질로 나타났습니다.
고화질 설치만으로 문제가 다 해결되는 건 아닙니다.
조사 대상 천700곳 가운데 20% 정도인 310곳은 지금 보시는 것처럼 나무에 걸리거나 밝은 조명 때문에 아무런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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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CTV 학교 폭력 막기엔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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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3-14 07:21:29
- 수정2013-03-14 07:52:46
<앵커 멘트>
학교폭력으로 학생이 숨진 경북 경산의 학교에도 cctv가 설치돼 있었지만, 비극적인 사건을 막지 못했습니다.
CCTV는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물론, 사건 발생시 증거 확보에 꼭 필요하지만, 과연 제 역할을 하고 있는 걸까요?
이승준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이번 경산 사건에서도 드러났듯이 학교폭력은 교실이나 이런 학교 담벼락 같은 후미진 곳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그래서 이런 곳을 상시 모니터할 수 있는 CCTV의 중요성이 강조되는데요,
먼저 CCTV로 찍은 화면 모습 보실까요?
역광으로 학생들 얼굴이 시커멓게 나와서 누가누군지 분별이 안갑니다.
이 화면에선 자동차가 지나가는 건 보이는데, 확대해봐도 번호판은 안보이네요.
이게 50만화소 짜리 CCTV의 한곕니다.
이번엔 100만 화소 짜리 한번 볼까요.
차이를 분명히 느끼실 수 있죠?
그렇다면 이런 100만 화소짜리 CCTV는 얼마나 있을까요.
서울을 비롯해 4개 시도 학교에 설치된 CCTV 만7천여대 가운데 단 3% 정돕니다.
나머지 97%는 50만 화소 이하 저화질로 나타났습니다.
고화질 설치만으로 문제가 다 해결되는 건 아닙니다.
조사 대상 천700곳 가운데 20% 정도인 310곳은 지금 보시는 것처럼 나무에 걸리거나 밝은 조명 때문에 아무런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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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sail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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