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 “패기의 젊은 피, 포항의 미래”
입력 2013.03.14 (07:37)
수정 2013.03.1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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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즈베키스탄 원정에서 의미 있는 무승부를 거둔 포항 스틸러스의 황선홍(45) 감독이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황 감독은 13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자르 스타디움에서 분요드코르와의 대회 G조 2차전 원정경기를 마치고 "젊은 선수들이 패기 있게 경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이들이 앞으로 포항을 짊어지고 갈 선수들"이라고 칭찬했다.
포항은 빡빡한 일정 탓에 이번 원정에 황진성, 신화용, 신광훈 등 주축 선수를 많이 제외했다.
주전이라고 할만한 선수는 노병준, 신진호, 이명주 정도였다.
대신 배천석, 박선주, 이광훈, 김승대 등 1990년 이후에 태어난 '젊은 피'가 대거 출전했다.
'사실상 2군' 선수들을 데리고 노련한 분요드코르에 맞선 포항은 값진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에 선제골을 허용한 포항은 후반 이명주와 이광훈의 연속골로 역전까지 일구고도 종료 약 30초 전 뼈아픈 동점골을 허용했다.
오히려 이길 수 있었음에도 승점 1만 얻은 아까운 경기가 되어버렸다.
아쉬움이 남았지만 황선홍 감독은 이날 출전한 선수들이 포항이 추구하는 축구를 선보였다는 점을 수확으로 여겼다.
황 감독은 "공격지역에서 원 투 터치로 빠르게 공격하는 것을 모토로 삼는다"면서 특히 이날 이광훈의 골 장면에서 이런 부분이 잘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다만 2-2 동점골을 허용할 때 "중앙 수비가 공격에 가담을 자제했어야 하는데 어린 선수들이 밸런스가 무너져 마지막에 실점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조별리그 2차전까지 G조에서는 분요드코르와 베이징 궈안이 각각 1승1무를 거뒀고, 포항이 2무(승점 2)로 뒤를 따르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산프레체 히로시마만 2패를 기록했지만 이 팀도 작년 일본 J리그 우승팀"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내면서 "남은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외국인 선수 없이 시즌을 꾸리며 관심과 걱정을 한몸에 받았던 포항은 정규리그 2경기를 포함한 최근 3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는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지만 우리 선수들을 전적으로 믿고 있다"며 신뢰감을 숨기지 않았다.
황 감독은 13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자르 스타디움에서 분요드코르와의 대회 G조 2차전 원정경기를 마치고 "젊은 선수들이 패기 있게 경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이들이 앞으로 포항을 짊어지고 갈 선수들"이라고 칭찬했다.
포항은 빡빡한 일정 탓에 이번 원정에 황진성, 신화용, 신광훈 등 주축 선수를 많이 제외했다.
주전이라고 할만한 선수는 노병준, 신진호, 이명주 정도였다.
대신 배천석, 박선주, 이광훈, 김승대 등 1990년 이후에 태어난 '젊은 피'가 대거 출전했다.
'사실상 2군' 선수들을 데리고 노련한 분요드코르에 맞선 포항은 값진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에 선제골을 허용한 포항은 후반 이명주와 이광훈의 연속골로 역전까지 일구고도 종료 약 30초 전 뼈아픈 동점골을 허용했다.
오히려 이길 수 있었음에도 승점 1만 얻은 아까운 경기가 되어버렸다.
아쉬움이 남았지만 황선홍 감독은 이날 출전한 선수들이 포항이 추구하는 축구를 선보였다는 점을 수확으로 여겼다.
황 감독은 "공격지역에서 원 투 터치로 빠르게 공격하는 것을 모토로 삼는다"면서 특히 이날 이광훈의 골 장면에서 이런 부분이 잘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다만 2-2 동점골을 허용할 때 "중앙 수비가 공격에 가담을 자제했어야 하는데 어린 선수들이 밸런스가 무너져 마지막에 실점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조별리그 2차전까지 G조에서는 분요드코르와 베이징 궈안이 각각 1승1무를 거뒀고, 포항이 2무(승점 2)로 뒤를 따르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산프레체 히로시마만 2패를 기록했지만 이 팀도 작년 일본 J리그 우승팀"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내면서 "남은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외국인 선수 없이 시즌을 꾸리며 관심과 걱정을 한몸에 받았던 포항은 정규리그 2경기를 포함한 최근 3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는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지만 우리 선수들을 전적으로 믿고 있다"며 신뢰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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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선홍 감독 “패기의 젊은 피, 포항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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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3-14 07:37:42
- 수정2013-03-14 07:38: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즈베키스탄 원정에서 의미 있는 무승부를 거둔 포항 스틸러스의 황선홍(45) 감독이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황 감독은 13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자르 스타디움에서 분요드코르와의 대회 G조 2차전 원정경기를 마치고 "젊은 선수들이 패기 있게 경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이들이 앞으로 포항을 짊어지고 갈 선수들"이라고 칭찬했다.
포항은 빡빡한 일정 탓에 이번 원정에 황진성, 신화용, 신광훈 등 주축 선수를 많이 제외했다.
주전이라고 할만한 선수는 노병준, 신진호, 이명주 정도였다.
대신 배천석, 박선주, 이광훈, 김승대 등 1990년 이후에 태어난 '젊은 피'가 대거 출전했다.
'사실상 2군' 선수들을 데리고 노련한 분요드코르에 맞선 포항은 값진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에 선제골을 허용한 포항은 후반 이명주와 이광훈의 연속골로 역전까지 일구고도 종료 약 30초 전 뼈아픈 동점골을 허용했다.
오히려 이길 수 있었음에도 승점 1만 얻은 아까운 경기가 되어버렸다.
아쉬움이 남았지만 황선홍 감독은 이날 출전한 선수들이 포항이 추구하는 축구를 선보였다는 점을 수확으로 여겼다.
황 감독은 "공격지역에서 원 투 터치로 빠르게 공격하는 것을 모토로 삼는다"면서 특히 이날 이광훈의 골 장면에서 이런 부분이 잘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다만 2-2 동점골을 허용할 때 "중앙 수비가 공격에 가담을 자제했어야 하는데 어린 선수들이 밸런스가 무너져 마지막에 실점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조별리그 2차전까지 G조에서는 분요드코르와 베이징 궈안이 각각 1승1무를 거뒀고, 포항이 2무(승점 2)로 뒤를 따르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산프레체 히로시마만 2패를 기록했지만 이 팀도 작년 일본 J리그 우승팀"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내면서 "남은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외국인 선수 없이 시즌을 꾸리며 관심과 걱정을 한몸에 받았던 포항은 정규리그 2경기를 포함한 최근 3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는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지만 우리 선수들을 전적으로 믿고 있다"며 신뢰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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