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사고 난 여수산단 화학공장은?

입력 2013.03.15 (08:15) 수정 2013.03.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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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틸렌 원료로 합성수지 생산
인화물질 '가득'…위험에 '노출'


14일 오후 전남 여수시 국가산단에서 폭발사고가 난 곳은 대림산업(주)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공장이다.

1989년 준공된 이 공장은 에틸렌을 원료로 대형 드럼용 제품과 파이프, 전선, 호스, 로프 등 압출성형품에 사용되는 합성수지를 생산하고 있다.

7만2천447.5㎡ 규모로 18개동의 공장이 들어서 있으며 연간 27만t을 생산해 연간 4천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원료를 반응기에 넣어 건조시킨 뒤 다시 사출기를 통해 제품을 성형해 고밀도 폴리에틸렌 제품을 만들고 있다.

이날 사고가 난 곳은 사일로(silo·저장탑)으로 근로자들은 보수작업을 하고 있었다.

사고 당시 화재는 없었으나 제조소와 옥내저장소, 옥외탱크, 지하탱크에 경유 등 인화물질이 많이 적재돼 자칫 대형 사고가 날 뻔했다.

특히 다량의 고압가스를 취급하고 있어 초기 진화가 실패했을 때 2차 폭발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촉매제로 쓰는 3류 위험물인 트리에틸 알루미늄(TEAL)은 자연 발화의 위험도 커 대형사고에 항상 노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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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발사고 난 여수산단 화학공장은?
    • 입력 2013-03-15 08:15:17
    • 수정2013-03-15 09:53:09
    연합뉴스
에틸렌 원료로 합성수지 생산 인화물질 '가득'…위험에 '노출' 14일 오후 전남 여수시 국가산단에서 폭발사고가 난 곳은 대림산업(주)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공장이다. 1989년 준공된 이 공장은 에틸렌을 원료로 대형 드럼용 제품과 파이프, 전선, 호스, 로프 등 압출성형품에 사용되는 합성수지를 생산하고 있다. 7만2천447.5㎡ 규모로 18개동의 공장이 들어서 있으며 연간 27만t을 생산해 연간 4천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원료를 반응기에 넣어 건조시킨 뒤 다시 사출기를 통해 제품을 성형해 고밀도 폴리에틸렌 제품을 만들고 있다. 이날 사고가 난 곳은 사일로(silo·저장탑)으로 근로자들은 보수작업을 하고 있었다. 사고 당시 화재는 없었으나 제조소와 옥내저장소, 옥외탱크, 지하탱크에 경유 등 인화물질이 많이 적재돼 자칫 대형 사고가 날 뻔했다. 특히 다량의 고압가스를 취급하고 있어 초기 진화가 실패했을 때 2차 폭발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촉매제로 쓰는 3류 위험물인 트리에틸 알루미늄(TEAL)은 자연 발화의 위험도 커 대형사고에 항상 노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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