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매니지먼트 회장 “여성 드라이버 필요”

입력 2013.03.1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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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 그랑프리의 '실력자' 버니 에클스턴(83·영국)이 여성 드라이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F1 매니지먼트 회장을 맡고 있는 에클스턴 회장은 14일 F1 인터넷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며 미국 자동차 경주대회인 나스카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니카 패트릭(31·미국)의 예를 들었다.

그는 "패트릭과 같은 여성 드라이버를 영입할 F1 팀은 얼마든지 있다"며 F1에도 여성 드라이버가 출전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조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F1 예선이나 본선에 출전한 여성 드라이버는 모두 5명으로 1992년 지오반나 아마티(이탈리아)가 최근 사례다.

순자산이 28억달러(약 4조6천536억원)나 돼 2011년 포브스 선정 영국 내 자산 순위 4위에 오른 에클스턴 회장은 "여성 드라이버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패트릭이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패트릭은 지난달 나스카 데이토나 500 경주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에클스턴 회장은 패트릭이 F1으로 옮길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크지 않다고 시인했다.

그는 "아마 미국에서 워낙 인기를 많이 얻고 있기 때문에 그런 명성을 포기하고 F1으로 진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렇다고 해서 여성 드라이버의 영입이 단순히 소망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은 아니라고도 말했다.

에클스턴 회장은 "얼마 전에도 레드불 팀 대표와 여성 드라이버를 F1에서 달리게 하는 문제를 놓고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고 밝혔다.

올해 F1 시즌 개막전 결선 레이스는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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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1 매니지먼트 회장 “여성 드라이버 필요”
    • 입력 2013-03-15 08:52:38
    연합뉴스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 그랑프리의 '실력자' 버니 에클스턴(83·영국)이 여성 드라이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F1 매니지먼트 회장을 맡고 있는 에클스턴 회장은 14일 F1 인터넷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며 미국 자동차 경주대회인 나스카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니카 패트릭(31·미국)의 예를 들었다. 그는 "패트릭과 같은 여성 드라이버를 영입할 F1 팀은 얼마든지 있다"며 F1에도 여성 드라이버가 출전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조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F1 예선이나 본선에 출전한 여성 드라이버는 모두 5명으로 1992년 지오반나 아마티(이탈리아)가 최근 사례다. 순자산이 28억달러(약 4조6천536억원)나 돼 2011년 포브스 선정 영국 내 자산 순위 4위에 오른 에클스턴 회장은 "여성 드라이버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패트릭이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패트릭은 지난달 나스카 데이토나 500 경주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에클스턴 회장은 패트릭이 F1으로 옮길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크지 않다고 시인했다. 그는 "아마 미국에서 워낙 인기를 많이 얻고 있기 때문에 그런 명성을 포기하고 F1으로 진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렇다고 해서 여성 드라이버의 영입이 단순히 소망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은 아니라고도 말했다. 에클스턴 회장은 "얼마 전에도 레드불 팀 대표와 여성 드라이버를 F1에서 달리게 하는 문제를 놓고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고 밝혔다. 올해 F1 시즌 개막전 결선 레이스는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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