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최종 금빛조율…‘무결점 연기 예고’
입력 2013.03.16 (07:27)
수정 2013.03.1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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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23)가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금빛 조율에 나섰다.
김연아는 15일(현지시간)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 보조링크에서 프리스케이팅 4조에서 금메달을 겨룰 선수들과 함께 공식 훈련에 나섰다.
총 24명이 연기를 펼치는 프리스케이팅은 조별로 6명씩 4조로 꾸려진다.
쇼트프로그램 1위인 김연아부터 2위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 3위 무라카미 가네코(일본), 4위 케이틀린 오스먼드(캐나다), 5위 애슐리 와그너, 6위 아사다 마오(일본)까지 상위 1~6명이 마지막 조인 4조에 배치됐다.
오전 훈련에서 점프는 한 차례도 시도하지 않고 스핀과 스텝 요소를 점검하는 것으로 시간을 채웠던 김연아는 오후 훈련에서는 점프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힘썼다.
검은색 트레이닝복에 흰색 상의를 입고 링크에 들어선 김연아는 가볍게 은반을 활주하며 몸을 풀다가 재킷을 벗고 스텝 시퀀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갔다.
김연아는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37분간 진행한 오후 훈련에서 단 한 차례의 점프 실수 없이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애매하게 감점을 받은 트리플 플립을 집중적으로 점검, 하루 앞으로 다가온 프리스케이팅에서 무결점 연기를 예고했다.
프리스케이팅 '레미제라블'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김연아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뛰어올랐다.
트리플 플립, 트리플 살코, 트리플 러츠,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더블 악셀에 이르기까지 나머지 6가지 점프 과제도 흠잡을 데 없었다.
김연아가 마지막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마지막으로 연기를 끝내자 보조링크 곳곳을 메운 관중 가운데 일부는 기립박수를 보냈다.
김연아도 정중한 인사로 답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난조로 6위까지 밀려난 아사다의 컨디션은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
대반전을 노리는 아사다의 필살기는 역시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
아사다는 오전 훈련에서 3차례 트리플 악셀 시도에서 한 번만 무난하게 처리했을 뿐 나머지 두 차례는 모두 회전수가 부족했다.
오후 훈련에서도 아사다는 4차례 트리플 악셀을 뛰어올랐으나 첫 시도만 매끄럽게 처리했을 뿐 다음 시도에서는 크게 엉덩방아를 찧었다. 이후 나머지 두 차례 시도에서는 회전수가 부족했다.
두 선수가 함께 훈련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두 선수 사이의 미묘한 관계를 드러내듯 둘은 오전과 오후 훈련 모두 곁을 스쳐 지나갈 때조차 가벼운 눈인사나 시선 교환 없이 각자 훈련에만 집중했다.
김연아는 현지 시각으로 16일 오후 10시46분, 한국 시각으로 17일 오전 11시46분에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24명 선수 가운데 가장 마지막 연기자로 나선다.
김연아는 15일(현지시간)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 보조링크에서 프리스케이팅 4조에서 금메달을 겨룰 선수들과 함께 공식 훈련에 나섰다.
총 24명이 연기를 펼치는 프리스케이팅은 조별로 6명씩 4조로 꾸려진다.
쇼트프로그램 1위인 김연아부터 2위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 3위 무라카미 가네코(일본), 4위 케이틀린 오스먼드(캐나다), 5위 애슐리 와그너, 6위 아사다 마오(일본)까지 상위 1~6명이 마지막 조인 4조에 배치됐다.
오전 훈련에서 점프는 한 차례도 시도하지 않고 스핀과 스텝 요소를 점검하는 것으로 시간을 채웠던 김연아는 오후 훈련에서는 점프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힘썼다.
검은색 트레이닝복에 흰색 상의를 입고 링크에 들어선 김연아는 가볍게 은반을 활주하며 몸을 풀다가 재킷을 벗고 스텝 시퀀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갔다.
김연아는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37분간 진행한 오후 훈련에서 단 한 차례의 점프 실수 없이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애매하게 감점을 받은 트리플 플립을 집중적으로 점검, 하루 앞으로 다가온 프리스케이팅에서 무결점 연기를 예고했다.
프리스케이팅 '레미제라블'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김연아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뛰어올랐다.
트리플 플립, 트리플 살코, 트리플 러츠,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더블 악셀에 이르기까지 나머지 6가지 점프 과제도 흠잡을 데 없었다.
김연아가 마지막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마지막으로 연기를 끝내자 보조링크 곳곳을 메운 관중 가운데 일부는 기립박수를 보냈다.
김연아도 정중한 인사로 답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난조로 6위까지 밀려난 아사다의 컨디션은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
대반전을 노리는 아사다의 필살기는 역시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
아사다는 오전 훈련에서 3차례 트리플 악셀 시도에서 한 번만 무난하게 처리했을 뿐 나머지 두 차례는 모두 회전수가 부족했다.
오후 훈련에서도 아사다는 4차례 트리플 악셀을 뛰어올랐으나 첫 시도만 매끄럽게 처리했을 뿐 다음 시도에서는 크게 엉덩방아를 찧었다. 이후 나머지 두 차례 시도에서는 회전수가 부족했다.
두 선수가 함께 훈련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두 선수 사이의 미묘한 관계를 드러내듯 둘은 오전과 오후 훈련 모두 곁을 스쳐 지나갈 때조차 가벼운 눈인사나 시선 교환 없이 각자 훈련에만 집중했다.
김연아는 현지 시각으로 16일 오후 10시46분, 한국 시각으로 17일 오전 11시46분에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24명 선수 가운데 가장 마지막 연기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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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03-16 07:36:26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금빛 조율에 나섰다.
김연아는 15일(현지시간)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 보조링크에서 프리스케이팅 4조에서 금메달을 겨룰 선수들과 함께 공식 훈련에 나섰다.
총 24명이 연기를 펼치는 프리스케이팅은 조별로 6명씩 4조로 꾸려진다.
쇼트프로그램 1위인 김연아부터 2위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 3위 무라카미 가네코(일본), 4위 케이틀린 오스먼드(캐나다), 5위 애슐리 와그너, 6위 아사다 마오(일본)까지 상위 1~6명이 마지막 조인 4조에 배치됐다.
오전 훈련에서 점프는 한 차례도 시도하지 않고 스핀과 스텝 요소를 점검하는 것으로 시간을 채웠던 김연아는 오후 훈련에서는 점프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힘썼다.
검은색 트레이닝복에 흰색 상의를 입고 링크에 들어선 김연아는 가볍게 은반을 활주하며 몸을 풀다가 재킷을 벗고 스텝 시퀀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갔다.
김연아는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37분간 진행한 오후 훈련에서 단 한 차례의 점프 실수 없이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애매하게 감점을 받은 트리플 플립을 집중적으로 점검, 하루 앞으로 다가온 프리스케이팅에서 무결점 연기를 예고했다.
프리스케이팅 '레미제라블'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김연아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뛰어올랐다.
트리플 플립, 트리플 살코, 트리플 러츠,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더블 악셀에 이르기까지 나머지 6가지 점프 과제도 흠잡을 데 없었다.
김연아가 마지막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마지막으로 연기를 끝내자 보조링크 곳곳을 메운 관중 가운데 일부는 기립박수를 보냈다.
김연아도 정중한 인사로 답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난조로 6위까지 밀려난 아사다의 컨디션은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
대반전을 노리는 아사다의 필살기는 역시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
아사다는 오전 훈련에서 3차례 트리플 악셀 시도에서 한 번만 무난하게 처리했을 뿐 나머지 두 차례는 모두 회전수가 부족했다.
오후 훈련에서도 아사다는 4차례 트리플 악셀을 뛰어올랐으나 첫 시도만 매끄럽게 처리했을 뿐 다음 시도에서는 크게 엉덩방아를 찧었다. 이후 나머지 두 차례 시도에서는 회전수가 부족했다.
두 선수가 함께 훈련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두 선수 사이의 미묘한 관계를 드러내듯 둘은 오전과 오후 훈련 모두 곁을 스쳐 지나갈 때조차 가벼운 눈인사나 시선 교환 없이 각자 훈련에만 집중했다.
김연아는 현지 시각으로 16일 오후 10시46분, 한국 시각으로 17일 오전 11시46분에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24명 선수 가운데 가장 마지막 연기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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