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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담배 중독, ‘가상 현실 치료기술’로 끊는다
입력 2013.03.16 (07:37) 수정 2013.03.16 (08:05)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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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담배 좀 끊어보려고 마음 먹었는데, 누가 옆에 와서 담배 한 대 피우자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 지, 참 난감하시죠?

이런 상황을 가정해 컴퓨터 속 '아바타'와 소통하며 금연. 금주를 훈련하는 '가상현실 치료' 기술이 개발돼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렵사리 금연을 결심해도 주변 사람들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녹취> 금연시도자 : "끊으려는 의지가 있다가도 주변에서 피우게 되면 따라서 피우게 되는…."

<녹취> "허허허허허허, 아니 무슨 말을 하는 건가? 그렇게 줄담배 피우던 사람이 끊기는 뭘 끊어?"

<녹취> "저 끊은 지 2주쯤 됐습니다."

제의를 거절하자 면박을 받지만 재차 정중히 사양하는 연습을 합니다.

각종 흡연유혹을 극복하는 '가상현실 치료'입니다.

<인터뷰> 김태형(서울 신림동) : "치료를 다 받고 나니까 금연에 대한 의지도 더 확고해지고 실제로 담배를 더 줄이게 되었습니다. "

가상현실 치료는 환자가 두려워하는 상황을 반복적으로 경험하게 합니다.

이를 통해 일종의 내성을 길러주는 겁니다.

실제 이 치료를 네 번 받은 결과 하루 평균 흡연 횟수가 3분의 1 이상 줄게 됐습니다.

<녹취> "(얘기 좀 하자면, 한 잔 있어야지) 몸이 좀 안 좋아서 약도 좀 먹고 있거든."

가상현실 치료는 알코올과 도박 등 각종 중독 치료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진(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과) : "의지가 약해서 끊기 어려워하시는 분은 이런 훈련을 통해서 좋은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집에서 TV 등을 이용해 가상현실 치료를 받는 것도 곧 현실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 술 담배 중독, ‘가상 현실 치료기술’로 끊는다
    • 입력 2013-03-16 07:39:06
    • 수정2013-03-16 08: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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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담배 좀 끊어보려고 마음 먹었는데, 누가 옆에 와서 담배 한 대 피우자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 지, 참 난감하시죠?

이런 상황을 가정해 컴퓨터 속 '아바타'와 소통하며 금연. 금주를 훈련하는 '가상현실 치료' 기술이 개발돼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렵사리 금연을 결심해도 주변 사람들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녹취> 금연시도자 : "끊으려는 의지가 있다가도 주변에서 피우게 되면 따라서 피우게 되는…."

<녹취> "허허허허허허, 아니 무슨 말을 하는 건가? 그렇게 줄담배 피우던 사람이 끊기는 뭘 끊어?"

<녹취> "저 끊은 지 2주쯤 됐습니다."

제의를 거절하자 면박을 받지만 재차 정중히 사양하는 연습을 합니다.

각종 흡연유혹을 극복하는 '가상현실 치료'입니다.

<인터뷰> 김태형(서울 신림동) : "치료를 다 받고 나니까 금연에 대한 의지도 더 확고해지고 실제로 담배를 더 줄이게 되었습니다. "

가상현실 치료는 환자가 두려워하는 상황을 반복적으로 경험하게 합니다.

이를 통해 일종의 내성을 길러주는 겁니다.

실제 이 치료를 네 번 받은 결과 하루 평균 흡연 횟수가 3분의 1 이상 줄게 됐습니다.

<녹취> "(얘기 좀 하자면, 한 잔 있어야지) 몸이 좀 안 좋아서 약도 좀 먹고 있거든."

가상현실 치료는 알코올과 도박 등 각종 중독 치료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진(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과) : "의지가 약해서 끊기 어려워하시는 분은 이런 훈련을 통해서 좋은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집에서 TV 등을 이용해 가상현실 치료를 받는 것도 곧 현실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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