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폭발사고 원인 두고 엇갈린 주장

입력 2013.03.16 (06:07) 수정 2013.03.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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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여수산단 폭발사고에 대해 경찰과 관계당국이 사고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힘을 쏟고 있습니다.

불꽃이 튀면서 폭발을 일으킨 물질이 분진인지 인화성 가스인 지에 대해 엇갈린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CCTV 화면으로도 알 수 있는 강력한 폭발은 용접에서 시작됐습니다.

저장 탱크 정비를 위해 출입문과 발판을 연결하는 용접이 시작되는 순간 폭발은 시작됐습니다.

폭발을 일으킨 촉매제는 무엇일까?

대림산업은 분말 형태의 폴리에틸렌을 완전히 제거했지만 미세한 가루들이 분진 형태로 남아 불꽃과 반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화성 가스가 잔류했을 가능성은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김만중(대림산업 생산기술담당) : "가연성 가스보다 분진으로 인한 불꽃으로 보고 있고요."

하지만 작업 도중 분진을 목격했다는 진술과, 가스 제거 작업을 하지 않았다는 진술이 잇따르고 있어 폭발 원인에 대한 공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녹취>사고 부상자 : "폭발하기 전에는 안한 것 같은데요. 가스 체크 같은 거 그런거 안하는 것 같더라고요. "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과 경찰도 폭발원인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가운데 잇따라 진행되는 국과원 감식 결과에 관심이 모아 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재윤(여수경찰서장) : "사고 원인을 정확히 밝히고, 공장 관계자들의 업무상 과실이 드러나면 엄정히 사법처리할 예정."

노동부도 이와 관련해 대림산업 관계자와 협력업체 근로자를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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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산단 폭발사고 원인 두고 엇갈린 주장
    • 입력 2013-03-16 08:53:02
    • 수정2013-03-16 14: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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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여수산단 폭발사고에 대해 경찰과 관계당국이 사고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힘을 쏟고 있습니다. 불꽃이 튀면서 폭발을 일으킨 물질이 분진인지 인화성 가스인 지에 대해 엇갈린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CCTV 화면으로도 알 수 있는 강력한 폭발은 용접에서 시작됐습니다. 저장 탱크 정비를 위해 출입문과 발판을 연결하는 용접이 시작되는 순간 폭발은 시작됐습니다. 폭발을 일으킨 촉매제는 무엇일까? 대림산업은 분말 형태의 폴리에틸렌을 완전히 제거했지만 미세한 가루들이 분진 형태로 남아 불꽃과 반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화성 가스가 잔류했을 가능성은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김만중(대림산업 생산기술담당) : "가연성 가스보다 분진으로 인한 불꽃으로 보고 있고요." 하지만 작업 도중 분진을 목격했다는 진술과, 가스 제거 작업을 하지 않았다는 진술이 잇따르고 있어 폭발 원인에 대한 공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녹취>사고 부상자 : "폭발하기 전에는 안한 것 같은데요. 가스 체크 같은 거 그런거 안하는 것 같더라고요. "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과 경찰도 폭발원인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가운데 잇따라 진행되는 국과원 감식 결과에 관심이 모아 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재윤(여수경찰서장) : "사고 원인을 정확히 밝히고, 공장 관계자들의 업무상 과실이 드러나면 엄정히 사법처리할 예정." 노동부도 이와 관련해 대림산업 관계자와 협력업체 근로자를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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