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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황 선출…중국과 예기치 않은 ‘난기류’
입력 2013.03.16 (06:10) 수정 2013.03.16 (14:14)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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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교황이 선출되면서 중국과는 예기치 않은 불편함이 노출되고 있는데요.

중국은 교황 선출을 축하하면서도 타이완과 관계를 끊어야 한다고 직설적으로 요구했고 타이완 총통은 교황 즉위 미사에 참석하겠다고 나서 미묘한 파장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상하이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로마 교황청은 중국과는 지난 1951년 국교를 끊은 상태지만 타이완과는 유럽에서 유일하게 수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교황청의 권위를 부정하고 카톨릭 사제를 직접 임명해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중국의 새 교황 선출 환영 논평에서도 이런 불편한 관계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덕담을 건네기가 무섭게 타이완과의 단교를 촉구하며 종교를 이유로 중국 내정에 간섭하지 말라는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바티칸은 반드시 타이완과의 모든 외교 관계를 단절하고 중국 정부가 전중국의 유일한 합법 정부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반대로 타이완은 19일 교황 즉위 미사에 마잉지우 총통이 참석키로 하는 등 이 국면을 최대한 활용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허쩐환(타이완 외교부 부대변인) : "우리는 신교황이 즉위한 이후에도 지금까지 다져온 양호한 토대 위에 돈독히 유지해 나갈 것으로 믿습니다."

이에따라 마잉지우 총통의 로마행이 실제로 성사될 지 중국 당국이 어떤 대응으로 나올지 주목됩니다.

새교황 선출 국면에 다시 노출된 이런 갈등들은 종교적 갈등이 현실 국제정치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 새 교황 선출…중국과 예기치 않은 ‘난기류’
    • 입력 2013-03-16 08:56:43
    • 수정2013-03-16 14:14:1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새 교황이 선출되면서 중국과는 예기치 않은 불편함이 노출되고 있는데요.

중국은 교황 선출을 축하하면서도 타이완과 관계를 끊어야 한다고 직설적으로 요구했고 타이완 총통은 교황 즉위 미사에 참석하겠다고 나서 미묘한 파장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상하이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로마 교황청은 중국과는 지난 1951년 국교를 끊은 상태지만 타이완과는 유럽에서 유일하게 수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교황청의 권위를 부정하고 카톨릭 사제를 직접 임명해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중국의 새 교황 선출 환영 논평에서도 이런 불편한 관계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덕담을 건네기가 무섭게 타이완과의 단교를 촉구하며 종교를 이유로 중국 내정에 간섭하지 말라는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바티칸은 반드시 타이완과의 모든 외교 관계를 단절하고 중국 정부가 전중국의 유일한 합법 정부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반대로 타이완은 19일 교황 즉위 미사에 마잉지우 총통이 참석키로 하는 등 이 국면을 최대한 활용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허쩐환(타이완 외교부 부대변인) : "우리는 신교황이 즉위한 이후에도 지금까지 다져온 양호한 토대 위에 돈독히 유지해 나갈 것으로 믿습니다."

이에따라 마잉지우 총통의 로마행이 실제로 성사될 지 중국 당국이 어떤 대응으로 나올지 주목됩니다.

새교황 선출 국면에 다시 노출된 이런 갈등들은 종교적 갈등이 현실 국제정치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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