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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과감한 성 담론 ‘생생활활’
입력 2013.03.16 (11:00) 연합뉴스
고(故) 박철수 감독의 유작인 '생생활활'은 성(性)에 관한 여러 담론을 과감하게 그린 영화다.

성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는 20개의 에피소드를 나름의 관련성을 지어 이어붙였다.

죽어가는 병사의 성적 욕망을 품어준 간호사의 이야기로 성과 죽음을 고찰하는 이야기로 시작해 성매매를 둘러싼 난상토론, 연인을 옆에 두고도 인터넷 화상 채팅을 통해 관계를 맺는 남녀, 알몸으로 맞선에 나와 성관계를 갖고 만남 여부를 결정하는 남녀, 빌 클린턴의 사례로 보는 성과 정치학, 정력을 위해 야생동물의 피를 빠는 한국 남자들의 풍경, 박카스 여인을 상대로 성욕을 해결하는 노인들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감독은 이 영화의 의도를 설명한 제작노트에서 "세계 인터넷 산업 최대 강국인 한국은 아직도 폐쇄적 성 문화를 가진 나라이면서 미국, 일본을 제치고 성(性) 산업 세계 1위 국가로 부상했다.

현재, 먹고 마시고 입는 것조차도 성 상품화에 함몰되고 있다. 그리고 연일 성범죄로 시끄럽다.

따라서 성 지배와 억압구조에 당당히 저항하면서 유머와 위트로, 때로는 조롱과 분노로 이 시대 성 담론을 진솔하게 끌어내야만 한다"고 말했다.

불안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억압된 욕구, 그에 따른 성욕의 폭력적인 분출, 성 상품화에 관한 풍자 등 몇몇 사례에서는 고개가 끄덕여지지만, 선뜻 이해와 공감이 잘 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 극단적인 여러 사례들은 이 영화를 컬트에 가깝게 느끼게 한다.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에서 감독과 함께 했던 배우 오인혜가 모든 에피소드에 출연해 다양한 역할을 연기했다.

활동이 뜸했던 김성민과 오광록도 각각 한 에피소드에서 볼 수 있다. 이덕화와 임백천은 한 에피소드에 함께 특별출연했다.

21일 개봉. 상영시간 100분. 청소년관람불가.
  • [새영화] 과감한 성 담론 ‘생생활활’
    • 입력 2013-03-16 11:00:16
    연합뉴스
고(故) 박철수 감독의 유작인 '생생활활'은 성(性)에 관한 여러 담론을 과감하게 그린 영화다.

성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는 20개의 에피소드를 나름의 관련성을 지어 이어붙였다.

죽어가는 병사의 성적 욕망을 품어준 간호사의 이야기로 성과 죽음을 고찰하는 이야기로 시작해 성매매를 둘러싼 난상토론, 연인을 옆에 두고도 인터넷 화상 채팅을 통해 관계를 맺는 남녀, 알몸으로 맞선에 나와 성관계를 갖고 만남 여부를 결정하는 남녀, 빌 클린턴의 사례로 보는 성과 정치학, 정력을 위해 야생동물의 피를 빠는 한국 남자들의 풍경, 박카스 여인을 상대로 성욕을 해결하는 노인들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감독은 이 영화의 의도를 설명한 제작노트에서 "세계 인터넷 산업 최대 강국인 한국은 아직도 폐쇄적 성 문화를 가진 나라이면서 미국, 일본을 제치고 성(性) 산업 세계 1위 국가로 부상했다.

현재, 먹고 마시고 입는 것조차도 성 상품화에 함몰되고 있다. 그리고 연일 성범죄로 시끄럽다.

따라서 성 지배와 억압구조에 당당히 저항하면서 유머와 위트로, 때로는 조롱과 분노로 이 시대 성 담론을 진솔하게 끌어내야만 한다"고 말했다.

불안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억압된 욕구, 그에 따른 성욕의 폭력적인 분출, 성 상품화에 관한 풍자 등 몇몇 사례에서는 고개가 끄덕여지지만, 선뜻 이해와 공감이 잘 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 극단적인 여러 사례들은 이 영화를 컬트에 가깝게 느끼게 한다.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에서 감독과 함께 했던 배우 오인혜가 모든 에피소드에 출연해 다양한 역할을 연기했다.

활동이 뜸했던 김성민과 오광록도 각각 한 에피소드에서 볼 수 있다. 이덕화와 임백천은 한 에피소드에 함께 특별출연했다.

21일 개봉. 상영시간 100분. 청소년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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